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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전파력 높지만 치명률 낮을 것"...코로나 종식 신호 가능성
한고은 기자 | 승인 2021.12.01 14:02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의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발생했지만, 전파력은 높으나 치명률이 매우 낮아 결국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기처럼 자리잡으며 사실상 종식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완화되고 있는 세계경제가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는 아직 이르다는 얘기다.

의료·과학자들 입모아 "오미크론 감염자들 증상 매우 경미"

오미크론을 발견해 세계보건기구(WHO)에 신고한 남아공 의사는 증상이 극히 경미했다고 밝혔고, 다른 나라에서도 젊은 층엔 증상이 나타나지도 않는 등 증상이 매우 경미하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유럽질병통제센터는 지난 11월 30일 현재 EU 10개국에서 총 42건의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힌 뒤 확인된 사례들은 증상이 모두 경미했고 특히 젊은 층엔 증상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공보건 서비스 책임자인 샤론 알로이-프레이스 박사 역시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세지만 백신 접종자가 감염될 경우 경증을 앓는데 그친다"고 강조했다. 배리 슈브 남아공 정부 백신자문위원장도 "오미크론은 현재까진 가벼운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좋은 징조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러한 경미한 증상은 백신 접종을 전제했을 경우다. 남아공 소웨토 한 병원 중환자실 책임자는 "오미크론 감염 중증 환자 대부분 백신 미접종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더 많이 번성하기 위해 치명성이 약화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현재까지 파악된 증거로 판단할 때 오미크론도 이 패턴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즉, 코로나19가 치명률이 낮아져 일반 독감 수준으로 자리잡으면 사실상 종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미국 방역 사령탑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을 파악하는 데 최소 2주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때문에 아직은 지켜봐야 하나, 절망에 빠질 필요는 없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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