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호텔롯데가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 약 250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을 2200억원 가량 줄였다고 밝혔다. 면세점 사업부문이 매출액 신장률 두 자릿수를 보였고 적자 규모를 줄였다.

호텔롯데는 연결 기준 1~9월 누계 매출액이 3조16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신장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2476억원으로 2156억원 줄였고 당기순손실은 13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전체 82% 가량을 차지하는 면세사업부는 별도 기준 누계 매출액 2조565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53억원으로 1년 전보다 폭을 593억원 감소시켰다.

호텔사업부 매출액은 4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영업적자는 1496억원으로 1334억원 축소됐다. 

리조트사업부는 매출액이 24% 상승한 68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14억원을 나타내 흑자로 돌아섰다. 잠실 롯데월드를 운영하는 월드사업부는 매출 988억원(1% 상승), 영업손실 741억원을 나타냈다.

호텔롯데 측은 "단계적 일상 회복에 발 맞춰 여행, 면세 쇼핑 수요가 차례차례 회복되고 있다"며 "실적 또한 개선될 전망"이라며 "호텔은 철저한 위생 안전 관리를 기반으로 영업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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