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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바타 도샤 관리
김유경 미셀 요가 대표 | 승인 2021.11.10 17:05

[여성소비자신문] 벌써 첫눈이 내린 올해 겨울은 이르게 찾아온 듯하다. 매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올겨울은 더 춥다. 올여름은 더 덥다.’라는 기사들이 쏟아지지만 우린 늘 다른 날씨를 경험하며 살아왔다.

더 춥고 더 덥게 느끼는 것은 개인의 마음과 몸의 컨디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건 아닐까. 몸은 마음의 상태를 반영하고 드러낸다는 말이 결코 과장된 것은 아니다.

모두들 경험해 봤겠지만, 걱정과 근심이 있을 때 소화가 되지 않고 약간의 미열이 오르고 두통이 생긴다. 개인의 차에 따라 그 경중의 차이가 있을 뿐 마음이 복잡하고 생각이 많고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은 금세 불편한 증상으로 우리에게 신호를 보낸다. 이런 마음의 작용은 아유르베다에서 바타 도샤의 영향으로 본다.

바타 도샤는 건조하고 차갑고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 특히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는 바타 도샤의 기질이 강한 사람이고 바타 도샤가 쉽게 증가하기 때문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소화력이 떨어지며 가스가 잘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 계절상 겨울은 바타 도샤가 상승하는 기운이다. 이에 바타 도샤를 조절하는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하게 겨울을 나도록 해보자.

인도 전통 의학 아유르베다에서는 세 가지 도샤의 균형과 조화로움을 통해 건강을 유지한다고 본다. 세 가지 도샤는 바타(소멸), 피타(유지), 카파(창조)로 어느 한쪽이 강하게 상승하여도 문제가 생긴다. 도샤는 기운이 상승하였을 때 질병으로 나타나며 기운이 떨어지면 단순한 기능 저하로 나타난다. 계절에 따라 좀 더 우위를 차지하는 도샤가 있으며 그 도샤가 갖고 있는 성질에 반대되는 도샤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두고 관리한다.

먼저 바타 도샤의 정의와 특성을 알아보자. 바타 도샤는 산스크리트어 ‘움직임’을 뜻하는 ‘바(va)’에서 파생했으며 건조함, 가벼움, 차가움, 움직임의 성질을 갖고 있다.

겨울철 특히 관절염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것은 바타 도샤의 건조한 성질이 관절의 윤활액을 마르게 한 결과이며, 겨울철 특히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는 현상은 바타 도샤의 가벼운 성질 탓이다. 신체 조직은 발달할수록 적당한 무게를 지니지만 바타 도샤의 가벼운 성질은 조직을 쇠약하게 하고 기능을 떨어뜨려 무기력한 몸을 만든다.

또한 바타 도샤의 움직이는 성질은 신경계를 자극하여 불면증, 불안, 초조, 신경통 등의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바타 도샤의 기질이 많은 사람은 몸이 건조하고 차가우며 척주가 뻣뻣하게 잘 굳는다.

관절에서 소리가 잘 나며 약간의 통증이 있다. 바타 도샤를 조절하기 위한 식이 방법은 달고 짜고 신 맛이 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지만 너무 과용하면 오히려 활동성이 떨어져 몸이 무겁고 피로를 느끼며 심리적으론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겪을 수도 있다. 과유불급!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치면 해롭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자.

지나치게 상승하는 바타 도샤를 조절하기 위한 요가 아사나 처방은 조용하고 안정되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수련해야 한다. 바타 도샤를 조절하기 위해 체력과 유연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며 특히 아사나 수련을 할 때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 주요하다.

더불어 자세를 충분히 유지하는 시간을 공들여야 한다. 고요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전적일 수 있으나 바타 도샤를 조절하는데 효과적임을 기억하고 노력해 보자.

파르스보따나사나

강하게 측면을 늘리는 자세로 다리의 견고한 힘과 척주를 펴는 힘을 향상시킨다. 두 다리는 앞뒤로 어깨너비 두 배 간격으로 벌려 선다.

등 뒤에서 합장을 하거나 양손을 허리에 위치한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가슴을 펴고 내쉬는 숨에 고관절부터 굽혀 상체를 숙여준다.

유연한 경우 턱을 정강이에 대거나 이마를 댄다. 이 자세가 불편하다면 상체를 살짝 들어 올려 등을 펴는 것에 집중한다.

허벅지 안쪽 근육을 끌어 당기며 발바닥의 견고하고 안정적인 기반을 토대로 자세를 유지한다.

깊은 호흡 10회를 이어가고 마시는 숨에 상체를 세운 후 숨을 내쉰다. 반대 방향으로 발의 모양을 바꾸고 실시한다.

웃카타사나

의자에 앉는 자세로 엉덩이, 허벅지, 척주 전체를 발달시키는 자세이다.

초보자는 사진과 같이 두발을 골반 너비로 벌려 서고, 숙련자들은 발을 모아 선다.

내쉬는 숨에 엉덩이를 뒤로 낮춰 마치 의자에 걸터 앉는 것처럼 내린다.

가슴을 바르게 편 상태를 유지하며 척주를 세우고 아랫배를 끌어당기는 힘을 통해 허리가 전만되지 록 주의를 기울인다.

양팔은 앞으로 들거나 귀 옆으로 들어올려 등 근육의 힘을 동원한다. 발뒤꿈치로 체중을 이동하고 10회 이상 호흡을 이어간다. 허벅지의 힘을 충분히 느끼고 시선은 한 곳에 집중한 상태로 자세를 유지한다.

마시는 숨에 허벅지 힘으로 무릎을 펴고 일어나 내쉬는 숨에 팔을 내려 차렷자세로 돌아온다. 선 자세에서 잠시 호흡을 정돈하고 총 3회 실시한다.

김유경 미셀 요가 대표  efaav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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