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성소비자신문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소비자재단과 소비자권익포럼이 지난 3일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컨슈머소사이어티 코리아 2021’을 개최했다.

‘컨슈머소사이어티 코리아2021’는 소비자단체와 정부, 기업, 전문가 등과 함께 소비자 의제를 토론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 주제는 ‘기후변화와 소비자’로 선정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사전등록을 통해 참석인원을 제한하는 한편 온라인 생중계가 이뤄졌다.

사진=여성소비자신문

김천주 소비자재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문화, 윤리를 비롯해 소비자 행동도 모두 저 밑으로 가라앉았다. 국민으로서의 소비자의 책임과 임무, 선택이 무엇인지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행동하는 소비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국민에게 가장 좋은 복지는 일자리 마련이고, 누구나 어디서 자유롭게 일 할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하는 것이 소비자 운동의 본래 사명”이라며 “정부와 기업, 소비자가 힘을 합쳐 소비자가 편안하고 기업이 일하기 좋은 사회가 되도록 의견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은영 소비자권익포럼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콘퍼런스의 주제는 ‘기후변화와 소비자’다. 저희 콘퍼런스의 특징은 소비자 단체 뿐 아니라 기업의 소비자 관련 부서도 참여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라는데 있다”며 “그간 코로나 전염병 사태 중에도 꾸준히 줌이나 영상을 통해서 세미나 활동과 기타 활동을 진행해왔지만 오늘 3회 컨슈머소사이어티코리아를 일부 대면으로 진행하게 되어 행복하게 생각한다. 저희 소비자 단체들은 내년 2022년 그동안 움츠렸던 역량을 터질 듯 발휘해서 뛰어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여성소비자신문

또 남인숙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부회장은 “컨슈머소사이어티코리아는 정부와 기업, 전문가, 소비자가 함께 소비자 중심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소비자 운동을 널리 알리고 발전적인 전략과 목표를 설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원 단체가 한 해 동안 추진해온 소비자 운동의 성과를 알리고 정비하는 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 운동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새로운 소비자 운동의 목표와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여성소비자신문

이어 남 부회장은 “어찌 보면 우리는 이미 코로나와 함께 우리의 일상에 적응하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왔는지도 모르겠다. 그간의 시간은 공백이라기보다는 상황에 맞는 모습으로 각자 적응해온 기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은 비대면 소비의 편리성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 흐름이 거대한 트렌드로 자리 잡아 앞으로 분야를 막론한 우리의 주된 소비 방식이 될 것”이라며 “이처럼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우리는 소비자 중심, 소비자 지향적인 사회를 앞당기기 위한 발걸음을 떼어 나가야 한다. 디지털 경제 사회에서 새롭게 발생하고 있는 소비자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소비자 운동의 방향과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로는 제1섹션에서 ▲제4회 청년소비자 이슈 공모전(한국소비자연맹) ▲2021 OCAP Annual Conference ‘기업의 ESG경영과 미래소비자가치’(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제1회 보건안전페어 2021 건축물 철거작업시 국민안전대책(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대한민국안전사회연구회) ▲생활밀착형 철강제품 똑바로 알기 세미나(한국철강협회) ▲미승인 LMO 모니터링 및 홍보강화를 통한 국민불안 해소(한국부인회총본부) ▲국가 중요 농업유산지키미 소비자인식조사 간담회(소비자공익네트워크)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및 물가 안정 방안 간담회(소비자교육중앙회) ▲개인형 이동장치(PM) 대여 서비스 실태 및 개선방안 간담회(한국소비자교육원)등이 진행됐다.

이어 제2섹션에서는 ▲우유 가격 안정화 방안 마련 토론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2021 OCAP Annual Conference ‘기업의 ESG경영과 미래소비자가치’(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기후변화와 국민건강의 현주소(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대한환경건강학회) ▲2021 국민소통단 ‘식의약 토크콘서트’(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제12차 화장품포럼–화장품위해평가 활성화를 통한 화장품 안전모색((사)소비자권익포럼)　▲ESG 소비자평가를 활용한 지속가능소비 문화 확산 방안 모색(미래소비자행동) ▲온라인플랫폼 금융에서의 소비자보호방안모색 (금융소비자네트워크) 등이 진행됐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