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이호 기자]치킨 조리 로봇을 활용한 호두치킨전문점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호두휴게소에 지난 10월 30일 문을 열었다.

천안호두휴게소는 천안명물 호두과자를 많이 판매하기로 유명한 휴게소다. 호두치킨전문점은 호두과자판매점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호두치킨’을 개발한 주역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예비창업패키지사업’에 선정된 푸드테크 전문기업인 ㈜플레이봇닭 김현민 대표다.

김현민 대표는 청년사업가로 천안 신부점 개설 후 호두치킨 레시피를 추가 개발한 후 이번에 천안호두휴게소점을 개점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호두치킨은 호두를 넣은 특제소스로 만들어졌다. 양념호두치킨, 마늘간장호두치킨, 크림어니언호두치킨, 일반 후라이드치킨, 치즈볼 등을 가성비 있는 가격대로 판매하고 있다.

플레이봇닭 호두치킨전문점에 설치된 로봇은 국내 유명 로봇제조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제품이다. 협동로봇 최초로 미국위생협회의 안전인증(NSF/ANSI 169)을 획득했다.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위생적이며 안전하게 로봇을 사용할 수 있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로봇에 부착된 그리퍼 및 부속품과 프로그램 등은 (주)에이스로보테크의 기술지원을

받았으며 로봇이 치킨 조리 시 음성으로 메뉴를 안내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김현민 대표는 향후 사업 확대 계획에 대해 “전국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나 역세권 지역에 청년들이 쉽게 창업할 수 있게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 확대에 발맞춰 행사장이나 축제 장소에 푸드트럭 등에 로봇을 설치한 로봇치킨 푸드트럭 사업모델을 선보일 준비도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호 기자  rombo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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