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김희정 기자] 선선한 가을은 지나고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어 추위를 대비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올 겨울은 기온도 평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발표가 있었던 만큼 혹한이 예고되는데,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과학적인 소재와 봉재 원리가 적용된 스마트한 보온 의류를 잇따라 출시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최적의 인체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아웃라스트’ 사용,  ‘밀레 퀼팅 아웃라스트 스커트’

92년 전통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대표 한철호)의 ‘퀼팅 아웃라스트 스커트’(119,000원)는 본래 우주 탐사 시 예측할 수 없는 외부 온도의 변화로부터 탐사 대원들의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우주복에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된 바 있는 기능성 소재 아웃라스트(Outlast) 소재를 사용했다.

아웃라스트는 섬유에 삽입되어 있는 PCM(Phase Change Material) 캡슐이 인체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열은 흡수하고 인체 온도가 낮아지면 그렇게 흡수된 열을 다시 방출하는 사이클을 반복하며 지속적으로 가장 적정한 체온을 유지해준다.

레깅스나 도톰한 두께의 타이즈와 함께 매치하면 칙칙해지기 쉬운 겨울 옷차림에 활력을 줄 미니 스커트다. 

자체 개발 옴니히트 기술로 보온성을 강화한 ‘컬럼비아 아라라스 다운재킷’

 컬럼비아는 자체 개발한 옴니히트 기술을 사용해 신체의 온기를 반사시켜 열을 내고, 그 열은 3D 구조의 충전재를 통해 입체적으로 퍼져 보온성을 유지해 주는 구조를 가진 아라라스 다운재킷(483,000원)을 출시했다.

안감의 은색 도트 무늬가 신체의 열을 반사해 탁월한 보온성을 발휘하는 옴니히트 서멀 리플렉티브(Thermal Reflective) 기술과, 대량의 자체 공기를 축적해 보온성을 한층 높여주는 옴니히트 서멀 인슐레이티드(Thermal Insulated) 기술이 만난 제품이다.  

콘트라텍스의 강력한 방풍/방수 기능이 찬 바람과 습기를 차단하는 ‘레드페이스 콘트라 웜 패딩부츠’

레드페이스 콘트라 웜 패딩부츠(210,000원)는 레드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콘트라텍스 소재를 사용해 차가운 바람과 습기를 차단해주는 동절기용 방한 부츠다.

콘트라텍스는 섬유에 특수 멤브레인을 접착시켜 탁월한 방수, 방풍 기능을 지니지만 수증기 형태의 땀은 신속하게 배출시키는 투습력이 특징이다.

때문에 눈, 비가 많은 겨울 날씨에도 따뜻하고 보송하게 착화할 수 있으며, 항균 및 탈취 기능이 우수한 오소라이트(Ortholite) 안창이 부츠 내부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킨다.  

샌드위치 봉제 기법으로 따뜻한 공기를 확실하게 가두어두는 ‘아이더 볼테라 윈드스타퍼 다운재킷’

볼테라 윈드스토퍼 다운 재킷(남성용 450,000원, 여성용 430,000원)은 안감과 겉감을 맞붙여 봉제하는 샌드위치(sandwich) 봉제 기법을 적용해 재킷 착용 시 안감이 몸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효과를 줬으며 따뜻한 공기가 재킷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했다.

 이 같은 샌드위치 공법은 다운재킷을 오랜 시간 착용하면 털이 한 쪽으로 뭉쳐 처음 구입했을 때 만큼 풍성한 볼륨감이 줄어드는 문제를 막아주기도 한다고 아이더 관계자는 설명했다.  

태양광 열에너지 변환을 통해 더욱 따뜻하게, ‘라푸마 헬리오스 다운재킷’

라푸마는 서머트론 기술을 적용한 헬리오스 다운재킷(390,000원 ~ 730,000원, 헬리오스 시리즈 별로 가격대 다양)을 출시했다.

서머트론이란 태양광(가시광선)을 흡수해 이를 열에너지로 변환하는 기능을 가진 섬유의 심 부분에 탄화지르코늄의 마이크로 분자를 넣은 소재를 가리킨다.

태양광에 반사해 열을 발생시킨 후 이를 의복 내에 축적시키고, 몸으로부터 발생하는 열(원적외선) 또한 반사해 의복 내에 남아 있게 한다.

이러한 메커니즘으로 헬리오스 다운재킷은 몸이 추구하는 쾌적한 온도를 만들어내며, 일반 다운재킷에 비해 2~3도 높은 온도를 구현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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