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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지구 초기 분양 단지···가격은 ‘합리적’ 프리미엄은 ‘두배’택지지구 초기 분양 단지 개발 따라 미래가치 상승, 상대적으로 분양가 낮아 프리미엄 UP···부산 에코델타시티, 남원주역세권, 경남 사송신도시, 남양 왕숙2지구 등 눈여겨볼만
김희정 기자 | 승인 2021.10.28 17:18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택지지구마다 초기에 공급하는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택지지구 개발 초기에 들어서는 단지는 입지적으로 우수한 단지가 많은데다 향후 기반시설이 갖춰지고 편의시설이 들어오면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돼 미래가치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개발이 완료될 무렵에는 아파트의 가치도 크게 상승해 시세 차익 실현도 가능하다.

또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돼 향후 프리미엄의 상승 폭이 더욱 크다. 택지지구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이 더욱 합리적이다.

실제로 위례신도시의 경우 개발 초기 단계인 2011년 공급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206만원이었으나, 2014년에는 3.3㎡당 1937만원까지 올랐고 지난해 공급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023만원으로 상승했다. 물가 상승, 부동산 시장 가격 변동성 등 다른 요인들도 있겠지만 초기에 공급된 아파트 대비 지난해 공급된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817만원이 상승한 셈이다.

분양가 상승은 프리미엄으로도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첫 민간 아파트로 공급된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의 전용 106㎡는 분양가가 7억6050만원이었으나 올해 2월 18억4000만원(21층)에 거래돼 무려 10억원 이상의 시세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지방의 택지지구에서도 마찬가지다. 대전 도안신도시 개발 초기인 2007년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에서 2018년 1126만원으로 31.7% 상승했고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첫 분양이 이뤄진 2012년 부산 강서구 명지동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823만원에서 2017년 3.3㎡당 948만원으로 올랐다.

부산 명지국제도시에서 2012년 분양한 ‘에일린의 뜰’ 전용면적 84㎡는 지난 9월 6억(10층)에 거래됐는데 이는 분양가인 2억8270만원 대비 3억173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택지지구 개발이 진행될수록 아파트 분양가는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발 초기에 분양받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리하다”며 “다만 초기에는 인프라 시설이 적어 생활이 불편할 수 있으나 도심권에 인접해 있거나 신도시 옆에 조성된 택지를 선택한다면 그 불편함을 덜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택지지구 개발 초기 분양 단지들의 공급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호반건설은 11월 부산 에코델타시티 7블록에서 ‘호반써밋 스마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으로 총 526가구 규모이며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을숙도대교, 제2남해고속도로, 김해국제공항 등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부전-마산 복선전철(예정), 엄궁-생곡도로(예정) 등도 계획돼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맞은편에 중심상업지구가 있으며 명지국제도시의 생활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학교 용지가 있고 주변으로 수변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낙동강 조망도 가능하다.

같은 달 호반그룹 건설계열 호반산업은 강원도 원주시 남원주역세권 A1블록에 ‘호반써밋 원주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62~84㎡, 총 465가구로 조성된다. KTX원주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남원주IC도 가까워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를 통해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편하다. 이마트가 단지 바로 옆에 있고 롯데마트, 중심상업용지(예정) 등도 가깝다.

제일건설은 10월 말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B2블록에서 ‘사송신도시 제일풍경채 퍼스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권 첫번째 ‘제일풍경채’ 브랜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9개 동, 전용 84㎡, 총 452세대 규모다. 사송신도시는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리·내송리 일원에 총 1만4,900여 가구가 들어서는 곳으로, 부산과 맞닿아 있으면서 울산, 김해, 창원 등으로 이동하기 편리해 부·울·경 지역을 대표하는 스마트 자족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3기 신도시에서 초기에 공급되는 사전청약에도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4일부터 남양주 왕숙2지구 등 1만 가구 규모의 2차 사전청약 물량 접수가 시작됐고 11∼12월에도 총 1만 8가구 이상 규모의 3차·4차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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