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지난 5년간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6억원 이상,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3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746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27일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현 정권이 집권을 시작한 2017년 5월 6억708만원에서 올해 10월 12억1639만원으로 100.36%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1043만원에서 7억7248만원으로 88.21% 상승했다. 경기는 3억2249만원에서 5억9110만원으로 83.29% 상승했고, 인천은 2억6014만원에서 4억2471만원으로 63.26% 올랐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7년 5월 2억6200만원에서 3억8782만원으로 48.02% 상승했다. 기타지방은 1억8704만원에서 2억2445만원으로 올라 20.00%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인천과 대전을 제외한 지방광역시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5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34.02% 상승했으나 같은 기간 ▲부산(21.80%) ▲대구(24.87%) ▲광주(20.54%) ▲울산(9.72%) 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대전은 45.96% 오르면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서울은 58.64%, 경기는 50.45%, 인천은 40.85%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5년간 서울 아파트와 지방 아파트의 매매가격 격차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5개광역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차이는 2017년 5월 3억4508만원에서 올해 10월 8억2857만원으로 벌어졌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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