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 2021.11.30 화 13:47
HOME 경제 의료/제약
64년 만의 역대급 가을 한파 녹여줄 핫 메뉴 인기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10.22 14:24

[여성소비자신문 이지은 기자] 64년 만의 10월 한파로 때 이른 한파주의보가 발표되며, 초가을임에도 코트와 패딩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영하권의 체감온도와 큰 일교차, 칼바람 등으로 이른 한파를 이겨내기 위해 꽁꽁 싸맨 옷차림과 함께 식음료업계에서도 핫(HOT) 메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뚝 떨어진 기온에 ‘얼죽아’파보다 ‘쩌죽뜨’파 소비자들의 입김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얼죽아는 ‘얼어 죽어도 아이스’라는 의미로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아이스 메뉴만 먹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매해 계절이 바뀔 때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얼죽아’vs.’쪄죽뜨(쪄 죽어도 뜨거운 메뉴)’와 같은 장난 섞인 경쟁이 펼쳐지곤 한다. 하지만 요 며칠 깜짝 가을 한파로 아이스 메뉴보다는 핫 메뉴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메가커피는 쌀쌀한 가을에 어울리는 토피넛 음료와 과일 티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중이다. ‘토피넛’이란 버터 향이 감도는 영국식 캐러멜 과자 ‘토피’와 아몬드, 고소한 ‘넛츠’가 어우러진 것으로, 캐러멜의 달콤함과 은은한 견과류의 향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어 추운 날씨로 계절이 바뀌는 가을, 겨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메가커피의 ‘토피넛 마끼아또’는 달콤한 토피넛과 깔끔한 콜드브루, 부드러운 우유 거품이 만나 입안 가득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레몬진저허브티’, ‘허니자몽블랙티’, ‘사과유자차’ 등 과일 티 3종은 환절기 면역력과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강, 레몬, 자몽, 유자, 사과 등 건강 식재료를 활용하였으며, 최근 갑작스러운 가을 한파로 추위에 대비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레몬진저허브티’는 레몬과 생강에 캐모마일이 어우러져 은은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티 블렌딩 메뉴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과육이 매력적인 ‘허니자몽블랙티’는 달콤한 꿀청에 담긴 자몽과 홍차의 부드러움을 살렸다. 또한 ‘사과유자차’는 향긋한 애플티와 상큼한 유자청, 히비스커스가 어우러져 오감을 사로잡는다.

호호 불어먹는 대표적인 겨울 간식, 호빵 또한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업계도 때 이른 성수기를 맞았다. SPC 삼립은 로제호빵, 배홍동 호빵, 민트초코호빵 등 올해 23종의 이색 호빵을 대거 출시했다. 밥 대신 간편한 한 끼를 즐기는 트렌드와 새로운 입맛을 선호하는 미식가적인 소비자 취향의 증가를 반영해 요리형 호빵의 비중을 높임으로써 한파 속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겨울철 대표 별미, 군고구마도 편의점에서 일찍 만나볼 수 있다. GS25는 이달 말부터 판매하려고 했던 군고구마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으며, CU는 치솟는 군고구마 수요와 판매량에 맞춰 24시간 군고구마를 조리하고 판매하는 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특히 CU는 전주 대비 군고구마 매출이 39.2% 상승했다고 밝히며 그 대세를 방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른 한파가 찾아오면서 아이스 메뉴보다는 핫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걸 체감한다”라며, “한동안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핫 메뉴에 대한 인기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wavy080@hanmail.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지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