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경제 IT/가전/정보/통신/디지털
애플, 인텔과 선긋기 강화... 독자기술 탑재 노트북 출시
한고은 기자 | 승인 2021.10.21 22:37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18일(현지시간)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화상으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 독자기술을 통해 자체 설계한 고성능 컴퓨터 칩(애플 실리콘)이 탑재된 신형 '맥북 프로' 노트북를 출시한다고 공개했다.

애플, 독자기술 담은 반도체 칩 탑재 신형 '맥북 프로' 선보여

프로 신형에는 지난해 공개된 애플의 'M1' 칩에서 개량된 'M1 프로'를 탑재하면서 인텔과의 선긋기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유추된다.

M1 시리즈는 다양한 반도체를 한 곳에 집약한 단일 칩 시스템 (System on chip, SoC)이다. 애플에 따르면, M1 프로는 중앙처리장치(CPU)의 경우 최대 10코어 를 갖춰 종전보다 70% 빨라졌고,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경우 최대 16코어를 탑재해 2배 빨라졌다. 또 초당 11조회의 연산을 수행하는 16코어 뉴럴엔진을 장착했고 최대 32GB의 통합 메모리를 제공한다.

애플은 이를 통해 모든 노트북에 인텔 CPU(중앙처리장치) 대신 자체 칩을 탑재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인텔의 반도체를 장착한 기존 맥북 제품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

대만 TSMC 파워 세지나

애플의 '탈 인텔'이 가시화되면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TSMC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지난 2분기 기준 58%(매출액 기준)로 절반 이상이다. 삼성전자는 2위지만 점유율이 14%에 불과하다.

애플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은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가 독점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13도 TSMC의 AP가 들어가는 등 견고한 수주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듯 앞으로 애플이 인텔이 아닌 TSMC에 더 많은 발주를 할 경우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뎌욱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현재 삼성은  '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이재용 부회장의 지휘 아래 글로벌 시장 선도라는 목표를 위해 전진 중이다. 이를 위해 파운드리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으며, 미국 텍사스주에 170억 달러(20조원)를 투자해  제2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짓기로 했다.

현재 부지 선정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이나 대체로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는 내년 이재용 부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오르는 대로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고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