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스웨덴과 덴마크가 코로나19 백신 '모더나'를 일부 세대에게 접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희귀 부작용으로 인해 1991년 이후 출생자들에 대한 백신 사용을 중단한다는 것. 

로이터 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스웨덴 보건 당국은 심근·심막 염증과 같은 부작용 발생을 이유로 30세 이하에 대한 모더나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다.  스웨덴 보건청은 “심근염·심낭염과 백신 접종의 연관성은 모더나 백신을 2회 접종한 경우에 특히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모더나는 “백신 접종 뒤 드물게 나타나는 심장 염증은 보통 증상이 약하고 표준 처치를 이후에 휴식을 취하면 회복된다"면서 “오히려 염증에 대한 위험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증가하는 만큼 백신이 최선의 방지책”이라고 밝혔다.

덴마크 보건 당국도 같은 이유로 12세에서 17세까지는 모더나 접종을 중단, 화이자 백신만 접종할 계획을 밝혔다.  

당국은 북유럽 4개국에서 수집한 초기분석자료를 유럽의약품청(EMA)에 보내 추가적인 분석을 실시할 것으로 최종 분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선제적으로 이같이 정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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