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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났으니 성형? 토안증, 피부괴사 등 부작용 주의해야…
서유리 기자 | 승인 2013.11.08 11:01

[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 기자] 수능이 끝난 시점에 그 동안 억눌려 왔던 학업에 대한 부담감과 수능으로부터의 해방감에 홀가분한 마음을 만끽하고 있는 수험생들이 많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수험생 위시리스트 중 항상 상단을 차지하고 있는 항목이 있다. 바로 ‘성형수술’이다.

실제로 수능 후 여러 성형 병원들을 살펴보면, 아직 앳된 얼굴을 한 채 교복을 입고 쌍꺼풀 , 코수술 등 성형을 상담하는 어린 수험생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요즘은 학부모들 역시 성형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편이어서 부모님과 수험생 자녀가 함께 병원을 방문하는 광경 또한 이제 수능 후 하나의 익숙한 입시풍경이 되고 있다.

하지만 비교적 어린 나이에 무분별하게 성형수술을 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부작용들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형수술 부작용은 2008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했으며, 이중 청소년 피해자들 역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대적으로 미성숙한 어린 수험생들이 이와 같은 성형 부작용을 겪게 될 경우 몸과 마음의 고통이 배가 될 수 있으므로 더욱 조심할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조창환 동안중심피부과 분당점원장은 “성인에 비해 아직 미성숙한 어린 수험생들의 경우 쌍꺼풀이나 필러 등 비교적 간단한 성형시술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고 또 관리 등이 미흡해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저렴한 시술만을 쫓다 비위생적이고 검증 받지 않은 저가제품을 사용하는 환경에서 시술을 받게 될 경우, 발적 및 염증을 비롯해 심하면 피부괴사 등이 발생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떠안을 수 있다”며 “시술 전 충분한 정보습득과 주의사항을 숙지해 잘못된 성형시술로 인한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성형 1, 2위로는 쌍꺼풀수술과 코필러 시술을 들 수 있다.

이 두 수술은 여타의 성형수술보다 다소 간편한 것처럼 보이지만 잘못했을 경우 쌍꺼풀수술은 안검외반증이나 눈이 안 감겨지는 토안증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코필러는 이물질이 혈관을 막아 염증발생 및 피부괴사가 일어나는 부작용까지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성형을 결심한 수험생이라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아 사전에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습득하고, 병원의 위생상태 및 시술 시 사용하는 의약품 등을 꼼꼼히 따져 부작용 발생위험을 줄여야 한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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