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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 4년…시민 실천으로 639억원 석유 수입 대체효과전년 대비 주행거리 줄이면 승용차마일리지 제공…서울시 자동차 20대 중 1대 참여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9.30 20:24

[여성소비자신문 이지은 기자] 승용차 이용(주행거리)을 전년 대비 줄이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 효과를 낸 만큼 마일리지를 제공해주는 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가 서울시 자동차 20대 중 1대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일상 속 에너지 절약 시민실천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는 자동차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시가 2017년부터 시작한 시민실천운동이다. 시민이 자율적으로 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이면 1년 단위로 감축률(%)‧감축량(km)을 심사해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참여한 시민은 연간 최대 8만원(정기 7만원+계절 1만원)의 마일리지 혜택을 받아 상품권 구매, 세금납부, 기부 등을 할 수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 4년간(2017.4.~2021.8.) 감축한 자동차 주행거리는 총 약 5억6500만km로 서울-부산 거리(약 400km)의 141만 배에 달한다. 이를 자동차 연료 1L당 평균연비(11.6 km/L)로 환산하면 약 721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과 같다. 시가 승용차마일리지에 투입한 예산(총 82억원)을 제하면 639억원의 석유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둔 셈이다.

주행거리 감축량을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약 12만8000톤 줄인 것과 같다. 여의도의 41배에 달하는 숲을(11,969.8ha) 조성하거나 30년산 소나무 1953만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효과다.

승용차마일리지의 연도별 가입현황을 보면 2017년 도입 당시 약 5만1000명이었던 가입 차량 대수는 2021년 8월 말 기준(누계) 약 17만3000대로 약 3.3배 증가했다. 서울시에 등록된 승용차 20대 중 1대가 승용차마일리지에 동참하고 있는 셈이다.

승용차마일리지에 참여한 차량의 연도별 주행거리 감축량도 매년 늘고 있다. 연도별 감축량을 살펴보면 2018년 10900만km, 2019년 13700만km, 2020년 16700만km에 이어 올해 8월 말 기준 15100만km로 나타났다.

주행거리 감축을 실천한 차량 대수도 연평균 40% 이상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마일리지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승용차 이용을 줄이려는 생활습관이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 감축 실적을 보면 전체 연령의 평균 감축 주행거리는 6,386km이었다. 이중 40대가 가장 적극적으로 주행거리 감축에 나섰으며, 차량 이용이 많은 20~30세대는 세대는 주행거리 감축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승용차마일리지 가입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마일리지 분야를 확대, 시민들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행 에너지절약 중심의 인센티브 혜택은 제로웨이스트, 대중교통 이용 등 추가적인 친환경 행동으로까지 인센티브 지급을 확대한다.

승용차마일리지는 에코마일리지(수도, 전기. 가스의 감축정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와 통합한 환경마일리지 제도로 운영하고 이를 위한 홈페이지 서비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17만 명이 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를 통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동참하고 있고 매년 참여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4년간 639억원의 석유 수입 대체 효과, 여의도의 41배에 달하는 숲 조성 효과를 냈다는 점에서 에너지 절약과 기후위기 대응 성과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며 “환경위기를 막는 친환경 생활습관이 널리 확산되도록 참여 시민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wavy080@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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