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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연이은 주택담보대출 중단... 고승범 금융위원장 "실수요자 보호 대책 고민"
한고은 기자 | 승인 2021.09.29 21:50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금융권이 정부의 가계대출 조이기에 맞춰 각종 대출 중단을 실시하고 있어 우려가 발생하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효율적인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도 23일부터 주담대 MCI·MCG 신규 가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MCI는 주로 아파트, MCG는 다세대·연립 등에 적용되는 대출로 보험 연계 주담대 상품을 제한하면 서울의 경우 5,000만원 가량 주담대 한도가 감소하게 된다.

앞서 하나은행도 대출모집법인 6곳 중 3곳에 배정된 대출 한도가 모두 소진되며 다음달 말까지 이들 모집인을 통한 대출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KB국민은행, 신한, 우리, 농협 등이 한도를 줄이거나 신규대출 중단 등을 실시하면서 실수요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보금자리론과 같은 서민 대상 주담대 상품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이 역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따르면 보금자리론의 올 상반기 기준 공급액은 13조5000억원이다.

월별로 보면 ▲1월 2조4000억원 ▲2월 2조6000억원 ▲3월 2조5000억원 ▲4월 2조3000억원 ▲5월 2조1000억원 ▲6월 1조6000억원이다.

고승범 위원장 “가계부채 효율적 관리방안 고민 중”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상품에 대출수요가 쏠려 향후 중단될 수도 있다는 우려 등이 제기되자 “실수요자 보호를 하면서도 가계부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 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진행된 정책금융기관 간담회가 끝난 후 현재 주금공과 함께 보금자리론 등에 대해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상환 능력 평가를 중심으로 개편되는 추가 대출 규제에 전세 대출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검토하고 있다”면서 “전세 대출이 실수요자 대출이기 때문에 세밀하게 들여다봐야하지만, 동시에 대출받기 쉬운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가계부채 대책과 실수요자 보호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10월터 0.2% 상향하기로 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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