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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소비자원 "영유아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 주의"4년 7개월 간 254건 사고 발생…0~3세 대부분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9.15 20:09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영유아들이 단추형 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 등은 관련 안전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에 대한 안전주의보를 공동 발령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4년 7개월(2017년 1월~2021년 7월)간 254건의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0~1세' 사고가 166건(65.4%)로 가장 많았고, '2~3세'와 '4~6세'는 각각 52건(20.5%), 27건(10.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물건을 입에 넣는 본능이 강한 0~3세 영유아에게서 주로 발생하고 있어 해당 가정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단추형 전지를 사람이 삼키면 식도, 위 등에 구멍이 생길 수 있으며 합병증 발생으로 위험 상황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리튬이 포함된 단추형 전지는 다른 전지에 비해 전압이 높아 빠른 시간 내에 식도에서 제거해야 한다.

이에 국표원은 어린이 보호 포장과 사용 제품 안전 설계, 주의·경고 표시를 안전 기준에 반영해 의무화할 예정이다. 소비자원은 관련 업계에 어린이 보호 포장, 단자함 안전설계, 주의·경고 표시를 강화하도록 권고했다. 양 기관은 단추형 전지 안전사고로 인한 해외 리콜 사례와 불법·불량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전지재활용협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등과 협력해 단추형 전지에 대한 소비자 안전 의식 개선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단추형 전지 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 포장이 적용된 전지를 구입하고 제품에 안전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경우 테이프 등을 붙여 전지가 이탈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며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폐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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