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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위기 물씬 늦가을 단풍 보러 대구로 가볼까?
서유리 기자 | 승인 2013.10.30 17:05

   
 
[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 기자] 거리 곳곳이 노란 빛과 붉은 빛으로 가득한 가을이 한창이다. 쌀쌀한 날씨에 일교차까지 어마어마하지만 움츠러들기보다는 여유를 갖고 가을 정취를 맘껏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싶다. 어느덧 11월, 늦가을을 맞아 어디로든 훌쩍 떠나고픈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 대부분의 가을명소가 단풍을 보기위한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반면 한적한 공간에서 가을을 맘껏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경상북도 남부에 위치한 대구광역시다.

달성군의 명소 비슬산

비슬산자연공원은 대구로 편입된 달성군에 위치한 비슬산 일대에 지정된 공원으로서 수려한 자연경치, 울창한 계곡, 고사찰과 유적, 자연휴양림 등을 보유한 곳이다. ‘비슬’이란 인도의 범어 발음을 그대로 표기한 것으로 신라시대에 인도의 스님들이 이 산을 구경한 후 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북쪽의 팔공산과 더불어 대구의 명산으로 남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유가사, 용연사, 소재사, 용천사 등의 많은 사찰과 약수터가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최고봉은 1083.6m의 준봉으로 여기서 뻗어 나간 산맥이 와룡산, 앞산으로 이어져 거대한 비슬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높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산이지만, 한 번 발을 들여 놓으면 그 장중한 산세와 맑은 공기에 반해 누구라도 다시 찾게 된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경치가 아름답고 봄철에는 철쭉·진달래, 가을에는 억새 군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예로부터 비슬산은 영험 있는 수도처로 알려져 왔으며, 성인 천명이 난다는 전설이 전해져오고 있다. 특히 명승 일연이 20대를 보낸 수행지였다는 사실은 이 산의 깊은 내력을 말해준다.

갓바위를 품다 팔공산

팔공산자연공원은 대구의 북쪽에 위치한 팔공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이곳에 산재한 많은 불교유적으로 1980년대에 개발된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휴양지다. 팔공산은 해발 1193m의 높은 산으로 신라시대에는 중악, 부악으로 알려진 명산으로 동화사, 부인사, 파계사, 송림사, 은해사, 북지장사 등 대가람과 50여개의 암자가 산재해 있다. 특히 관봉석조여래좌상(갓바위)을 비롯해 6개의 약사불과 석조물 등 수많은 불상, 부도, 탑 등 불교 문화재가 골짜기와 봉우리마다 많다.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1981년 대구직할시 승격과 더불어 동화, 파계, 갓바위 3개 지구를 국민관광지로 지정 본격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관광호텔, 학생야영장 등 각종 위락시설의 설치로 시민은 물론 수많은 외래 관광객이 찾아드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보물 제431호로 지정된 갓바위는 관봉석조여래좌상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석불좌상으로서 전체 높이는 4m에 이른다. 이 바위는 지성으로 기도를 드리면 누구나 한 가지 소원은 들어 준다는 일명 ‘갓바위 부처님’으로 잘 알려져 있다. 원광법사의 수제자 의현대사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638년에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머리에 마치 갓 같은 판석이 있어 갓바위 부처님이란 이름이 붙었다. 팔공산 관봉을 둘러싸고 있는 암벽을 배경으로 자리한 갓바위는 아들을 원하거나 시험에 합격하기를 바라는 전국 각지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자료제공: 대한민국 구석구석, 대구광역시 관광문화정보시스템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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