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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캐스터 추천도서> 결국 당신은 이길 것이다시련은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시간
서유리 기자 | 승인 2013.10.30 16:01

   
 
[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 기자] 성공학과 자기계발 분야의 역대 가장 대표작을 꼽으라면 단연 나폴레온 힐과 데일 카네기일 것이다. ‘성경’만큼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별칭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그 둘은 1930년대 대공황의 타격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좌절하고 있을 때 사람들에게 결정적인 힘과 위로가 됐다. 그들이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인에게 깊은 감동을 준 최고의 멘토로 꼽히는 것은 시공간만 바뀌었을 뿐 지금도 대공황 시절의 절박함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보다 나폴레온 힐 자신이 대공황을 전후로 가장 큰 절망을 경험했고 이후 몇 번의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마침내 재기에 성공한 장본인이었다.
그런데 과연 그때 그가 깨달은 바는 무엇이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힐의 대표작인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에서 그 답을 찾지만 사실 부족하다. “당시 나에게 성공과 돈은 내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내 안에 또다시 ‘불안감’이 찾아왔다.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생각은 점점 확실해졌고, 아무리 막대한 액수의 돈일지라도 나를 행복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힐의 고백이다.
그는 돈이나 지위, 성공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이 행복을 보장해줄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무너지지 않을 진정한 행복은 결국 자신의 내면에서 찾고 만들어야 함을 경험을 통해 절감했다. 그때 쓴 원고가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원제인 ‘악마를 뛰어넘다’에서 짐작되듯, ‘악마’라는 핵심키워드와 당시의 교육과 정치, 종교 등을 비판하는 민감한 대목으로 인해 발표되지 못하다가, 75년이 지난 지금에야 나폴레온 힐 재단을 통해 세상에 발표됐다.
과거 나폴레온 힐은 자신의 상황뿐 아니라 마음까지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자신의 성장과 행복을 끈질기게 방해하는 자기 안의 ‘악마’의 존재와 맞닥뜨렸다. 그리고 그 악마와 대화를 시도하며 악마의 유혹과 술책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동시에 자신의 마음 저 밑바닥까지 계속 파고 들어갔다.
독자는 힐과 악마의 대화를 진짜라고 믿을 수도 있고 그저 힐의 상상이라고 치부해 버릴 수도 있다. 선택은 독자 몫이지만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하다. 힐이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이 마지막 유작에 녹아 있으며, ‘악마와의 대화’라는 이 독특한 콘셉트는 독자들에게 결국 깊은 감동을 안겨 줄 것이다.

나폴레온 힐 지음, 샤론 레흐트 해설, 강정임 옮김, 흐름출판 출판, 1만6000원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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