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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의심 '공범'
서유리 기자 | 승인 2013.10.30 15:35

   
 
제목 : 공범
감독 : 국동석
주연 : 김갑수, 손예진

[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 기자] 이 땅에는 화성연쇄살인사건, 개구리소년실종사건,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강력범죄 미제사건들이 존재하며, 잡히지 않은 범인들은 지금도 대한민국 어딘가 우리 곁에 살아 숨 쉬고 있다. 공소시효 만료 전, 만약 사랑하는 나의 가족이 충격적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영화 ‘공범’은 이런 의문에서부터 출발한 영화다. 영화는 15년 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한채진 군 유괴살인사건으로 시작한다. 공소시효를 앞두고 ‘다은’은 실제 범인의 목소리에서 너무나 익숙한 아빠의 존재를 느끼고 그의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다은은 혼란에 휩싸이고 평생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온 아빠에 대한 잔인한 의심은 커져만 간다.
기존의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아빠를 범인으로 의심하게 되면서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다은’ 역에는 ‘타워’, ‘오싹한 연애’ 등 폭넓은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손예진이 맡아 한층 성숙한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그녀는 평생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아빠를 믿을수도, 믿지 않을 수도 없는 혼란에 빠진 ‘다은’의 심리 표현을 위해 철저한 시나리오 분석은 물론 감정적으로도 힘겨운 도전을 감행했다. 여기에 영화, 드라마 그리고 예능까지 접수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연기본좌 김갑수가 아빠 ‘순만’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았다.
‘순만’은 딸을 위해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하며 살아왔지만, 자신을 범인으로 의심하는 딸과 진실 공방을 벌이며 비극을 마주하게 되는 인물이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고 어쩌면 이것이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장르적 재미는 물론 관객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영화라 확신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손예진-김갑수 두 배우의 조합으로 화제가 된 감성 스릴러 ‘공범’은 지난 26일 개봉,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며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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