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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수입 캔맥주 가격 6.2% 하락, 국산 캔맥주는 제자리종량세 전환 이후 수제 맥주 시장규모 커지고 제품 수는 큰 폭으로 증가
김희정 기자 | 승인 2021.09.04 21:01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혼술’·‘홈술’ 트렌드의 확산과 맥주 과세 체계 변경이 국내 맥주 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주요 국산·수입 캔맥주의 가격동향 등을 조사했다.

최근 2년 6개월간(2019년 1월~2021년 6월) 주요 캔맥주 10개 제품의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2021년 상반기 수입 캔맥주의 가격은 2019년 상반기 대비 하락한 반면 국산 캔맥주의 가격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조사 대상 수입 캔맥주 6개 제품의 평균 가격(500ml 기준)은 2019년 상반기 3375원에서 2021년 상반기 3165원으로 약 6.2% 하락했다. 이는 종량세 전환(2020년 1월) 이후 상대적으로 판매가격이 높은 제품의 세부담 감소 및 환율 하락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산 캔맥주 4개 제품의 평균 가격(500ml 기준)은 2019년 상반기 2135원에서 2021년 상반기 2145원으로 약 0.5% 상승했는데 이는 종량세 시행 전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수입 캔맥주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산·수입 캔맥주 간 평균 가격차는 2019년 상반기 58.1%(1240원)에서 2021년 상반기 47.6%(1020원)로 10.5%p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수제 맥주 시장규모는 2019년 800억원에서 2020년 1180억원으로 47.5% 성장했으며 제품의 다양성도 크게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6월 기준 주요 유통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제 맥주 제품은 총 64개로 2019년 상반기(16개)에 비해 약 4배 늘어났다.

이는 다양한 맥주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생산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수제 맥주가 종량세 전환을 계기로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된 결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주요 소비재에 대한 가격 모니터링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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