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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금호석화·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행진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8.09 16:45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국내화학 4사가 2분기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코로나19 확산기간이 길어지면서 플라스틱 수요와 위생용품, 의료용품 등 사용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조2308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537억원으로 전년 동기(1201억원) 대비 527.6% 증가했다. 롯데케미칼도 영업이익 59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1704.5% 증가한 규모다. 한화솔루션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2조77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211억원으로 1년 전보다 70% 이상 뛰었다.

LG화학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5조2674억원, 영업이익 1조3247억원

LG화학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1조4561억원, 영업이익 2조2308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5.2%, 영업이익은 290.2%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5조2674억원, 영업이익 1조3247억원을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 위생 등 친환경 소재를 포함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이 더해져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석유화학의 두드러진 실적 상승 및 전지소재 사업 확대, 생명과학의 분기 최대 매출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최대 성과를 창출했다"며 "친환경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소재 중심의 e-Mobility, 글로벌 혁신신약 등 ESG 기반의 3대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2969억원, 영업이익 945억원을 기록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030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1310억원, 영업이익 8152억원을 기록했다 팜한농은 매출 2100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 2분기 영업익, 지난해 전체 실적 넘겼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4.3% 늘어난 2조1990억원, 영업이익은 528% 증가한 75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998억원에서 5830억원으로 484.2%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뛰어넘었고 지난 1분기 세운 분기 사상 최대 기록도 경신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용 등으로 수요가 높아진 라텍스 장갑의 원료인 니트릴 부타디엔 라텍스(NB라텍스)가 수익을 이끌었다.

부문별로 합성고무 사업은 매출액 8242억원, 영업이익 2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122.8%, 506.4%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합성수지 부문도 매출액 4808억원, 영업이익 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9%, 319.6% 늘었다. 자동차·가전·완구 등 전방산업과 일회용품의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산업 제품의 원료로 두루 쓰이는 페놀유도체 사업도 수요 호조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페놀유도체의 2분기 영업이익은 3352억원으로 1년새 865.9% 급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45.3%로 합성고무(35.5%)보다 높았다. 매출액은 3090억원에서 7403억원으로 139.6% 늘었다. 

3분기의 경우 "정기보수 및 전분기 대비 주력제품의 스프레드 축소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롯데케미칼, 상반기 영업익 1조2718억...1704.5%↑

롯데케미칼은 2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조3520억원, 영업이익 59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3%, 1704.5% 증가했다.

기초소재사업 내 올레핀 사업부문은 매출액 1조8977억원, 영업이익 2710억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 사업부문은 매출액 5946억원, 영업이익 522억원을 기록했다. 식음료 용기 및 PIA 제품 수요 강세로 수익이 대폭 증가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1823억원, 영업이익 126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6915억원, 영업이익 1199억원을 기록했다. 

LC USA는 매출액 1269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을 기록했다. 셰일가스 기반의 높은 원가경쟁력과 견조한 제품 수요를 바탕으로 30%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신증설 물량의 유입이 예상되나 백신 접종 확대 및 자동차·건설을 비롯한 전방 산업의 수요 증가 등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라 제품 스프레드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 7월 발표한 '2030 수소 성장 로드맵'의 실행과 더불어 국내 최초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공장 신설,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생산시설 투자 등 신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솔루션, 2분기 매출 2조 7755억원...분기 사상 최대치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755억원, 영업이익 2211억원을 기록했다. 이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2%, 72%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분기(2546억원)보다 13.1% 줄었고 증권가 평균 전망치(2794억원)도 밑돌았다. 국내외 경기 회복세에 따라 케미칼 부문이 호조를 보인가운데 태양광 부분은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간 결과다.

사업별로 보면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7% 늘어난 1조3331억원, 영업이익이 215.7% 증가한 293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큐셀(태양광)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5% 감소해 742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46억원 적자를 냈다. 큐셀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24억원) 이후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243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할 경우 매출액이 50.3% 늘었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 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0.5%, 69% 감소했다.

신용인 한화솔루션 최고재무관리자(CFO) 부사장은 “태양광 사업은 당분간 원부자재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도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기 위해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에서 성과가 나기 시작한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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