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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가 전례 없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팬데믹(Pandemic)의 시대를 경험하면서 우리에 일상은 마스크착용 필수, 비대면 사회,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등이 보편화되는 방식으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 속에서 스마트폰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생활의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는 대략 5170만명이나 모바일폰은 6000만대가 사용되고 있다. 인터넷 가입은 96%이며 인구 중 SNS(사회관계망서비스, Social Network Service) 사용자는 87%를 나타내고 있듯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국민 모두가 스마트폰을 활용한 편리한 생활 및 정보의 이용과 소통을 하고 있는 셈이다.
스마트폰 보급은 세계 각국에서도 증가하고 있어 올해 초 미얀마 구데타의 실시간 상황을 외부에 알리기 시작한 것도 SNS로 위력을 보여준 결과였다. 지구촌 어디서나 인터넷을 쓸 수 있다면 누구나 통신료 부담 없이 소통할 수 있고 팔로우하며 친구가 될 수 있고 누군가가 이슈가 되는 실시간 뉴스를 퍼 나르고 있기 때문에 시사 접근이 가능하고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을 보인다.
그러나 SNS는 정보를 공유할수록 프라이버시가 좁아질 수 있고 자신의 사진과 콘텐츠가 침해될 수도 있어 아예 카카오톡이나 SNS에 프로필이나 개인사진을 올리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SNS 이용한 범죄 갈수록 다양해져
이러한 단점 외에도 사이버 폭력이나 성범죄에 유인되어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가짜정보를 진짜로 인식하고 퍼 나르는 문제라든지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을 통해 사기당하기도 하는 부작용 등 SNS범죄는 다양해지고 있다.
쵝근에는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에 제한을 받다 보니 음식을 배달해서 먹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생존을 위해 대부분 식당들은 궁여지책으로 배달 서비스에 동참하며 배달앱(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하고 있다.
배달앱 이용한 위치 정보 통해 개인 위치정보 노출 위험도 존재
특히 GPS 정보를 통해 주변의 식당 검색이나 평점이 높은 곳을 골라 터치하면 음식을 주문하고 식당들도 배달 직원을 별도로 두지 않고도 배달할 수 있는 변화가 생겼지만 본인의 위치정보가 노출되는 등 취약점 또한 존재한다.
스마트폰과 인공지능이 결합되면서 외부의 소식이나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과거에는 신문이나 VT를 통해서만 접하던 뉴스를 한 번에 검색하거나 인공지능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확인할 수 있고 주식이나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예약과 결재, 송금 등을 스마트폰 하나로 처리하고 있다.
너무나도 평범하며 익숙하고 편리한 일상,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일상과 활동이 가능한 사회에서 우리는 더 편리한 앱이 없을까 찾고 있을 수도 있으나 이러한 스마트한 편리함의 일상은 마냥 좋기만 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보안의 위협들이 항상 뒤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인공지능,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일상
오늘날 스마트폰은 일상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아침에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모닝콜을 받고 일과를 시작한 후 오늘에 기상을 확인하고 출근을 준비하며 대중교통 도착 시간과 잔여좌석 또는 혼잡하지 않은 전철 칸을 확인하여 정확하게 탑승하며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카드로 교통비를 지급하고 이동하는 동안 SNS를 하거나 또는 뉴스를 검색하기도 하고 쇼핑도 하고 있다.
이사할 집을 알아보는 것도, 휴가 때 여행을 준비하며 숙소와 차량대여 예약까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백신 예약이나 잔여백신 조회 및 예약까지 일사천리로 간편하게 처리한다.
인공지능은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것보다 항상 켜져 있는(ON) 상태를 유지하며 언제라도 음성인식만으로 필요로 요구하는 것을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할 수 있지만 항상 사용자의 음성을 듣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휴대한 채 회사에서의 일상과 퇴근 후 사생활까지 모든 것이 감지되고 있어 만약 악의적으로 해킹할 경우 적나라한 도청장비가 될 수 있으며 사생활은 물론 중요한 대화내용까지 노출될 수 있는 것이다.
쇼핑 챗봇 로봇에 악성코드가 감염돼 있다면
퇴근 후 또는 쉬는 시간에 쇼핑을 하고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우선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것을 쇼핑 챗봇(chatbot,인공지능)을 통해 확인을 거쳐 구매사이트에 평소 등록해 두었던 결재카드로 구매를 했을 경우 챗봇 모바일에 악성코드가 감염되어 있다면 카드 관련 정보를 비롯한 개인정보는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다.
금융거래에 있어 과거에는 직접 은행에 찾아가 금융거래를 했었다. 폰뱅킹을 하기도 했고 PC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놓고 인터넷 뱅킹을 하며 공인인증서부터 보안카드 번호 입력까지 하는 방식으로 금융 거래를 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금융거래 편의를 위해 간편 로그인 기능을 설정하고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며 보험도 가입하고 있다. 요즘 같은 비대면 시대에는 경조사도 직접 참석하지 않고 스마트뱅킹으로 송금을 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안면인식과 지문인식으로 본인임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스파이앱이란 도청앱으로 인한 해킹 주의해야
누구나 스마트폰 기능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간편 기능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그만큼 편리함 뒤에는 위험이 항상 뒤따르기 마련이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으로 인한 해킹 중에 ‘스파이앱’이라는 것이 있는데 도청앱이라고도 한다. 스파이앱이 깔리면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음성 통화나 문자, 이메일, 인터넷검색기록, 위치정보, 사진 등을 훔쳐볼 수 있으며 원격으로 제어해 실행하고 데이터를 필요한 곳에 전송할 수도 있다.
최근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고 있지만 스마트폰 복제도 가능하다. 복제폰은 상대방의 모든 것을 알아내기 위해 행해지는 범죄행위이다. 스마트폰 사용시 사용되는 블루투스를 해킹하는 경우도 있는데, 모든 무선구간은 보안에 취약한 실정이다.
특히 블루투스는 보안인증 없이 서로 연결해서 동작할 수 있게 하고 있어 알 수 없는 장치와 연결되는 순간 해킹될 수 있기 때문에 블루투스 이용시에는 금융거래나 중요한 정보를 다루지 말아야 한다. 또 암호가 없거나 보안이 취약한 개방형 WiFi 이용시 스누핑을 통해 데이터를 가로채거나 무선공유기를 해킹하여 가짜은행 또는 홈페이지로 유도시켜 사용자의 ID와 비밀번호를 해킹하는 경우도 있다. WiFi해킹은 초보해커도 쉽게 가능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또한 게임을 다운로드 받는 과정에 악성앱이 유용한 앱으로 위장되어 다운받는 과정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피싱 메시지’인데 코로나19 안내, 택배조회, 은행, 카드사, 검찰, 경찰, 대출 등으로 위장되어 받게 되는 문자메시지(SNS)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I)를 링크하도록 하여 앱을 설치하는 순간 해킹앱이 다운로드 되어 스마트폰의 모든 정보가 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무선공유, 블루투스 이용시엔 금융 거래 말아야
스마트폰의 해킹과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을 조치하는 보안 앱도 개발되고 있으나 개인 스스로 증상을 알 수 있는 방법 중 해킹이 되면 저장되어 있는 사진이나 영상, 연락처, SNS기록, 위치정보 등이 해커에게 전송되기 때문에 데이터가 급격하게 소비되고 배터리 또한 조기 방전되며 스마트폰 기능이 느리거나 멈춤 등 저하되고 이유 없이 뜨겁게 발열되며 화면이 스스로 켜지거나 재부팅되는 경우는 의심해봐야 한다.
최선의 예방책은 스스로 속지 않기 위해 취약점과 해킹 수법을 알고 대처하는 것이다.
첫째, Google Play 스토어를 통해 인증된 앱만 설치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바일 보안 앱을 설치하고 항상 최신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둘째, 문자(SNS)에 포함된 링크 주소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실수로 클릭했다면 절대로 앱을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물건을 구입하거나 앱에 가입할 때 약관을 잘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개인정보보호정책에 따라 충분한 약관을 준비해서 제공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 필수동의 외에도 위치기반동의 등 선택적 동의부분까지 동의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불필요한 상업적 문자나 메일이 오는 경우도 있음은 물론 위치정보 등이 노출되는 경우가 있어 약관 동의는 정확하게 확인해서 클릭해야 한다.
본인에 대한 모든 정보는 스마트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정보를 훔치기 위한 해킹 범죄는 날로 치밀해지고 진화하며 증가하고 있어 피해를 당할 경우 개인의 정보 유출은 물론이고 저장되어 있는 지인의 연락처를 통해 또 다른 피해가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취약점과 대응 방안에 대해 거론한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돌다리도 두드리듯 항상 주의하며 편리함 속의 함정을 피해가야 한다.
류원호 국민대학교 법무대학원 겸임교수 rwh11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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