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던 화학업계가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LG화학은 사상 처음으로 10조원대 분기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석유화학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도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성장할 전망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8% 늘어난 10조4562억원, 영업이익은 115.2% 늘어난 1조2299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1분기 달성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 9조6500억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올릴 것이란 기대다.

금호석유화학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1% 늘어난 2조533억원, 영업이익은 491.1% 늘어는 7100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분기 매출액 1조8545억원·영업이익 6125억원을 기록하며 올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롯데케미칼도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61.8% 늘어난 4조3409억원, 영업이익도 대폭 늘어난 6016억원으로 전망됐다. 올레핀과 아로마틱스에서 각각 2조원, 5000억원대 양호한 매출액을 달성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첨단소재도 직전 분기 대비 늘어난 1조200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LG화학의 경우 최근 배터리 시장 팽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액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석유화학은 타이어용 고무, NB라텍스, 도료에 쓰이는 페놀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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