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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9월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급증
서유리 기자 | 승인 2013.09.23 15:46

[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환자는 2008년 45만7032명에서 2012년 59만60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6.6%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2008년 20만8038명에서 2012년 27만1679명으로 연평균 6.9% 증가했으며 여성은 2008년 24만8994명에서 2012년 31만8381명으로 연평균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기준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환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1.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남성 1087명, 여성 1290명으로 건강보험 적용 인구를 고려해도 여성이 남성보다 1.2배 많았다.

특히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대비 9세 이하가 2.1배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10대가 1.2배로 나타나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아동·청소년기에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는 “집단생활을 활발하게 하는 시기로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항원에 본격적으로 노출되는 시기”라며 “사춘기 등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활발히 생겨 알레르기 항원에 감수성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발생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동, 청소년에서는 남성 진료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과 달리, 20대 이상에서는 여성 진료환자가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 교수는 “후천적으로 생기는 면역력이 어린 나이의 남아에서 감소돼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비는 2008년 208억원에서 2012년 275억원으로 연평균 8.7%가 증가했으며, 급여비는 2008년 147억원에서 2012년 197억원으로 연평균 8.5%가 증가됐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같은 증세가 원인 알레르겐과 접촉하는 특정한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대부분 꽃가루가 원인이 된다.

발작성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 알레르기성 비염의 3대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에 눈이나 입, 콧속의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다.

대기 중의 꽃가루 양은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비가 오면 대기 중의 꽃가루가 매우 감소하고,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이면 대기 중 꽃가루가 증가하므로 증상도 이에 따라 변하게 된다.

계절성 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꽃가루다. 우리나라에서는 봄에는 포플러, 소나무, 오리나무, 사나무 등 수목화분이 주된 원인이 되고, 여름에는 잔디 등의 꽃가루가, 가을에는 쑥, 돼지풀 등의 잡초화분이 공기 중에 많이 떠다니는 꽃가루다.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회피요법으로는 창문을 닫아두며 외출을 줄이고,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항히스타민제 등 약물요법을 병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혈관수축제나 국소적 스테로이드 제제도 이용된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연 중 일정기간에만 증상이 유발되기 때문에 원인물질을 추정하기 쉽지만 먼 곳에서 날아 온 꽃가루에 의한 비염의 경우에는 원인 추정이 용이하지 않다.

환자의 병력을 상세히 점검해 원인물질과의 인과관계를 아는 것이 중요하며 비점막의 이학적 검사를 통해 감기와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감기로 오인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돼 후각 장애, 두통 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천식, 축농증,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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