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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이야기]쑥은 피를 맑게 한다이동한 칼럼
이동한 헌정회 편집주간/전 세계일보 사장 | 승인 2021.06.27 21:38

[여성소비자신문]쑥(wormwood)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1m 이상 자라며 전체가 거미줄 같은 털로 덮혀 있고 줄기에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줄기잎은 타원형이고 깃처럼 깊게 갈라진다. 꽃은 한여름부터 가을까지 피며 꽃송이는 여러 개의 꽃이 총포 안에 쌓여 있다.

유사 식물로 참쑥, 사철쑥, 제비쑥, 산쑥 등이 있다. 전국의 길가나 공터, 경작지 주변에 양지바른 빈터에 무리지어 자란다. 우리나라에는 강화도와 거문도의 쑥이 유명하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쑥은 식용이나 약용으로 오래 전부터 사용됐다. 어린 쑥은 나물이나 떡으로 만들어 먹었다. 쑥뜸으로 병을 다스리고 쑥향은 모기와 파리를 쫓는데 쓰였다. 쑥을 허브로 사용한 커피나 라테, 케이크, 두부 등 다양한 요리가 개발됐다.

쑥의 다양한 효능 과학저으로 증명돼

쑥의 학명은 ‘Artemicia princeps Pamp’라고 한다. 한약 이름은 애엽이다. 동의보감에는 쑥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위장과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준다.

쑥은 마늘 당근과 더블어 성인병을 에방하는 3대 건강식품이다. 특히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살균, 진통, 소염 작용을 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그외에도 해열, 구충 작용을 하며 생즙은 혈압 강화와 소화 촉진, 소염작용이 있다. 구체적인 효능으로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개선해 주며 코레스테롤과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 쑥은 백혈구의 수를 늘려주어 면역 기능을 높이고 살균 효능을 높인다.

쑥의 독특한 향기를 내는 치네올 성분은 대장균, 디프테리아균을 죽이며 소화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해서 소화를 돕는다. 또한 강한 해독 작용을 해서 몸속을 깨끗하게 한다. 쑥에는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여 간의 해독 기능과 지방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피로회복과 체질 개선을 하게 한다. 쑥의 탄닌 성분이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강력하게 억제하여 세포의 노화를 막는다.

우리 조상들 오래 전부터 식용 약용으로 사용해 와

여성의 만성적인 허리 어깨 통증 및 냉기와 습기를 해소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여성병에 효능이 탁월하다. 쑥의 섬유질은 장의 연동운동과 혈액분비를 원활하게 하여 쾌변을 도와 준다. 쑥에 대한 일화는 단군신화에 나온다. 곰과 호랑이가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을 찾아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니 마늘과 쑥만 먹고 100일을 굴 속에 있도록 했다.

호랑이는 참지 못해 뛰쳐나갔고 곰은 끝까지 참고 견디어 사람이 됐다. 하느님의 아들인 환웅이 사람이 된 웅녀와 혼인하여 낳은 아이가 단군이었다. 속담에는 “7년된 병을 3년 묵은 쑥으로 고쳤다”는 말이 있다. 쑥은 우리 조상들이 오래 전 부터 식용으로 약용으로 건강은 위해 사용된 건강 식품이다. 지금은 길가의 개똥쑥이  암을 치료하는데 특효가 있다고 하여 들판의 쑥을 싹쓸이하고 있다 한다.

어릴 때 몸에 상처를 입어 피가 나면 어머님이 쑥을 뜯어서 돌에 찧어 상처에 발라 주었다. 금방 피가 멈추고 상처는 덧나지 않고 빠르게 낳았다. 여의도 국회 헌정회관 옆의 숲길에는 약쑥 밭이 조성되어 있다. 쑥이 무더기로 자라고 있는 쑥길을 매일 지나다니면서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쑥을 본다. 쑥은 그렇게 우리에게 음식과 약으로 쓰였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아무 말이 없다. 쑥의 가치를 알아 주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이동한 헌정회 편집주간/전 세계일보 사장  leedh2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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