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김희정 기자] 법무부와 농협은 2013년 9월 10일 오후 1시~3시 30분 농협 NH아트홀에서, 다문화가족들이 ‘다르지만 같은 노래’로 화합하고, ‘생활법률    퀴즈대회’를 통하여 대한민국 법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당당한 ‘한국인’으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전국 다문화가족   합창대회 및 생활법률 퀴즈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부터 6월 까지 전국 9개 지역농협 단위의 예선대회를 거쳐(전국 97개팀 총 730여명 참여) 선발된 10개팀 122명이 본선에 참가하여 다 함께 즐기고 배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예정이다.

제주시 고산농협에서 참가한 크리스티나 가족(필리핀)은 남편과 21살의 나이 차이 때문에 집안의 극심한 반대가 있었으나 한국의 친정엄마(농협의 ‘친정엄마 맺어주기 프로그램’을 통해 맺은 친정엄마)와 이번 합창대회를 함께 준비하고 참가하면서 돈독한 정을 쌓았다고 한다.

본선에 참가하는 팀은  총 10개팀, 122명으로 필리핀 6팀, 일본 3팀, 중국 1팀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행사의 예선에서는 ‘생활법률 강연’을, 본선에서는 ‘생활법률   퀴즈대회’를 열어 ‘대한민국의 기본 법질서’ , '기초․ 교통질서’, ‘임대차․ 근로 및 소비생활’ 등 어렵게만 느껴지는 생활법률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도 함께 마련되었다.

10개팀 모두에게 시상금을 지급하고(대상과 금상 2명은 법무부장관상, 은상․동상․장려상 8명은 농협회장상), 동상 이상 수상한 5개팀에 대하여 원하는 시기에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한다.

법무부와 농협은 2010년 3월 ‘법질서 확립과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전국 지역농협에서 다문화가족 대상 생활법률 강의, 사회통합 프로그램의 법교육 교재 발간, 다문화 사회 이해를 돕기 위한 온라인 교육용 게임 공동개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법무부와 농협은 다문화 가족들이 한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법교육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우리 사회가 열린 사회로 나아가는데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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