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과 국내 아산공장이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의 여파로 생산을 중단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은 14일을 시작으로 닷새간 생산 작업을 중단한다. 기아의 조지아주 공장을 지원하기 위한 엔진 조립 작업과 완성차 배송 작업은 계속 진행된다. 다만 정상 생산은 21일 재개됐다가 연례 공장 정기점검 기간인 26일부터 7월11일까지 다시 중단된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16일 휴업한다. 쏘나타와 그랜저 생산라인은 휴업하고 엔진 생산은 정상 작업한다. 이번 휴업으로 쏘나타와 그랜저 1100여대 규모의 생산차질이 예상된다. 

한편 아산공장 휴업은 올들어 네번째다. 아산공장 생산라인은 지난 4월 12∼13일, 19∼20일, 5월 24∼26일 등 7일간 멈춰선 바 있다. 이 가운데 아산공장은 전기차 생산 전환을 위해 7~8월 중 여름휴가 기간을 포함해 약 4주간, 11월 약 2주간 휴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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