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식적인 상장 일정에 돌입했다. 상장후 기업가치가 최대 10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올해 IPO시장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8일 LG에너지솔루션의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거래소의 승인후 금융위원회 증권신고서 제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공모가 확정, 일반 청약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계획대로 상장 일정이 진행될 경우 9~10월께 거래소 심사와 공모주 청약 등을 거쳐 3~4분기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게된다.

금융투자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50조원에서 최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숨에 국내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488조 9252억), 2위 SK하이닉스(93조원8203억원) 비슷한 수준에 오르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공모 규모 역시 10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면서 지난 2010년 삼성생명(4조8881억원)의 기록을 큰 폭으로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전기차 등 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시설투자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611억원, 영업손실 4752억원, 당기순손실 451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총계는 19조9418억원, 자본총계는 7조5654억원 규모다. 지난해 12월 1일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으며 신청일 현재 LG화학이 100.0% 지분을 보유 중이다.2차전지 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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