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은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제12회(2021) 양성평등 작품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양평원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교육부,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가 후원하는 공모전은 성평등 메시지를 담은 글, 그림 등 창작 작품 공모를 통해 일상영역 내 성평등을 실천하고 의식을 확산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참여자는 자신의 일상 속 경험과 다양한 사회영역(사회, 경제, 문화, 환경 등)의 소재를 성인지 감수성에 기반해 비평, 재해석하거나 대안을 상상함으로써 성평등 실천, 성별고정관념‧성차별‧혐오표현 개선, 성폭력 등 성별에 기반한 폭력 예방 등의 메시지를 이야기로 펼치면 된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 성평등 쓰고 그리다’ 공모의 취지를 설명하는 도움 영상을 제작해 소재 선정과 표현, 아이디어 도출 등 창작활동에 필요한 내용을 제공했다. 영상제작에는 글·그림 작가, 문학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총 5편의 시리즈로 공모전 누리집과 젠더온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공모분야는 청소년부(14세~만24세 이하)의 경우 긴 글에 해당하는 단편소설부터 짧은 글의 시, 산문 등을 포함한 예술성 있는 문학 작품을, 아동부(13세 이하)는 글‧그림(포스터, 동시, 그림일기 등)으로 참신하게 표현한 작품을 모집한다.

성평등에 대한 선입견, 고정관념 없이 다양한 작품(문학 등)의 공모 및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위해 참가는 '개인' 단위로 이뤄지며 7월 1일(목)부터 8월 6일(금)까지 공모전 누리집에서 접수가 진행된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친 후 9월 중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최종 결과를 발표하며 우수 작품은 각 부문별로 대상(여성가족부장관상), 금상(이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상), 은상, 동상 및 특선 등을 선정·시상한다.

양평원 관계자는 "성평등을 주제로 일상 속 차별을 넘어 다양성과 공존의 공동체를 향한 꿈을 쓰고 그리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며 "이번 공모전은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열린 공론장의 역할과 더불어 참가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학습경험이자 성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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