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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캐스터 추천도서] 내 이름은 모리타니 마마
서유리 기자 | 승인 2013.08.27 16:34

   
 
[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 기자] 아프리카 서쪽 사하라사막 위에는 모리타니라는 이름도 낯선 지독히도 가난한 나라가 있다.

바로 이 나라에 20년째 기적을 만드는 한국 여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여인 혼자의 몸으로 이슬람이 국교인 나라에서 목숨을 건 선교와 봉사를 하는 그녀를 사람들은 ‘모리타니 마마’라고 부른다.

‘내 이름은 모리타니 마마’는 마마라고 불리는 저자와 모리타니의 버려진 자들의 가슴 절절한 20년 감동 실화가 담긴 책이다. 20년 전, 난생처음 유럽 여행을 떠난 노처녀 전도사는 운명처럼 모리타니라는 나라를 만난다. 무엇에 이끌리듯 앞으로의 일생을 이 나라를 위해 살기로 결심한 그녀는 선교사 수업을 받고 파리가 들끓는 모리타니 빈민촌 모래 위에 판잣집을 얻는다.

마도로스 남편과 사하라사막 위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리고 맨손으로 교회를 개척했으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남편은 3년 만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게 되고, 키 150센티미터 작은 거인 권경숙 선교사의 기적은 이때부터 시작된다.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열기, 폐 속까지 밀고 들어오는 모래바람, 하늘을 온통 빨갛게 뒤덮는 메뚜기 떼의 습격, 모슬렘들의 핍박과 저주까지. ‘마녀’라 불리며 돌팔매 당하던 그녀는 어떻게 모리타니의 ‘마마’로 불리게 됐을까.

가난한 현지인들이 굶어 죽고 아파 죽고 싸우다 죽는 모습을 보며 저자는 결심했다. 이들을 위해 살다가 가겠노라고. 나라도 버린 병든 자와 가난한 자들을 위해 모래땅을 파고 또 파 농장을 만들었다. 몸을 팔아 빵을 사야 하는 여인들에게 바느질로 돈 버는 법을 가르쳤으며 방치된 아이들을 씻기고 가르칠 유치원을 세웠다.

또한 그녀는 잔인한 죄수들을 찾아 그들의 사정을 들어주고, 이슬람이 국교인 나라 모리타니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죽을 고비를 넘기며 교회를 지켜냈다. 그렇게 저자는 20년 동안 그녀가 살아온 삶을 이 책속에 한 편의 감동 서사시로 엮어냈다.

권경숙 지음, 코리아닷컴 출판, 1만2000원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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