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 기자] 대학생 김모씨는 이마주름 때문에 요즘 고민이 많다. 20대 초반의 비교적 어린 나이, 어느 때부터인가 이마 위로 선명하게 자리 잡기 시작한 이마주름이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벌써부터 이마 주름이 웬말이냐?”는 친구들의 놀림을 그저 웃어넘겨보는 김 씨지만, 무엇보다도 스스로가 여타 또래에 비해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을 갖고 있는 것 같아 극심한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다.

김 씨처럼 젊은 나이에도 눈에 띄는 이마주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이들이 이외로 많다. 피부노화가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마주름이 발생, 고민하고 있는 것.

이처럼 어린 나이 이마주름이 발생하는 이유로는 다양한 원인을 들 수 있는데, 그 중 ‘이마로 눈을 뜨는 습관’, 즉 안검하수 증상이 있어 이마 근육의 사용량이 많은 경우 이마주름이 발생할 수 있다.

구소연 동안중심클리닉 청담점원장은 “눈꺼풀올림근의 힘이 약해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잘 떠지지 않는 눈을 뜨기 위해 인위적으로 이마근육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이마피부가 반복적으로 접히게 되고, 이에 이마에 선명한 표정주름이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로 눈을 뜨는 습관은 팔자모양으로 눈썹이 위로 올라가는 형상을 만들어 심미적으로 보기 싫은 인상을 만들 수 있으므로 빨리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얼굴에는 표정을 만들어주는 다수의 근육조직이 존재한다. 이 근육을 습관에 의해 자주 사용하게 되면 근육이 계속 수축하게 되면서 피부 주름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주름은 여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주름에 비해 깊은 주름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톡스시술 등을 통해 이마근육의 사용을 억제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눈꺼풀 처짐 증상이 있을 경우 안검하수수술 등 원인이 되는 사항을 빨리 찾아 교정하는 것이 이마근육 사용으로 인한 이마주름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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