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리고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옥외광고, TV 또는 라디오 광고, 신문·잡지 등의 지면 광고면 충분했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한 현재에는 소비자들이 똑똑하고, 현명해 지면서 단순히 소비자들의 눈과 귀만 자극하는 홍보만으로는 제품구매를 이끌기가 쉽지 않아졌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기 전, 블로그나 카페 등에서 많은 정보를 검색하기 시작하면서다.

블로그 등의 커뮤니티는 소비자들이 정보를 얻고 교환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 특히 각 분야별, 제품별로 특화된 블로그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의 장단점들을 분석, 비교할 수 있어 현실적인 간접체험을 유도한다.

이에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체험후기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블로그 체험마케팅은 입소문의 중요성과 파급효과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체험후기 마케팅은 일정 수의 체험단을 모집해 자사의 제품을 제공하고, 직접 체험하게 하는 마케팅 방법이다.

체험단은 제공받은 제품을 직접 써보고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느끼는 사실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이 평가는 블로그 등을 통해 포스팅 형식으로 작성되어 온라인을 통해 퍼지게 되며, 이를 접한 소비자들은 추후 자신들의 구매행동에 반영하게 된다.

블로그 체험후기 마케팅 전문 커뮤니티 바이리뷰(www.byreview.co.kr) 장명진 팀장은 “체험단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탁월한 홍보방법 중 하나”라면서 “업체에서 직접 상품 및 서비스를 평가하기보다는 소비자가 직접 사용 후 평가한 것이 더욱 설득력을 가져다 주며, 간접체험을 통해 인식된 제품은 실질적인 구매과정에서 고려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수진  ks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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