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qqqqqq[여성소비자신문 이지은 기자] 동국제강이 철강 빅3 가운데 마지막으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포스코, 현대제철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만큼 동국제강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¹q1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오늘 오후 1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동국제강은 실적공시 마지막날 경영실적을 발표해 왔다.

증권가에선 동국제강 1분기 영업이익이 700~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업계에선 동국제강 영업이익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도 전망한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이 이같은 양상을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증권가에선 포스코 1분기영업이익을 1조2000억원 정도로 추정했지만, 이보다 3000억원 이상 많은 1조552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 또한 1분기 영업이익을 1700억~1800억원 수준으로 내다봤지만 실제는 두배 가량 많은 3039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동국제강 1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1000억원에 달할 수 있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2010년(4304억원)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2947억원의 영업이익으로 10년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어 기대감은 더 커지는 분위기다. 

최근 국내 철강사들은 건설, 가전 등 전방산업 수요 회복으로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동국제강 또한 가전에 쓰이는 컬러강판과 건설사에 공급하는 철근, 형강의 판매가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분위기에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지난 4월 26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0.1% 증가한 1조55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동기간 매출은 16조687억원으로 10.5% 늘었다. 순이익은 162% 증가한 1조1388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분기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10분기만이다. 최근 10년 기준으로 2011년 2분기 1조7000억원 이후 두번째로 큰 금액이다.
 
하루 뒤인 27일 현대제철은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조927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30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벗어나 6.2%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이다.

이지은 기자  wavy080@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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