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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17~18일 일부 공장 휴업...반도체 부족에 생산차질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5.17 11:53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자동차용 반도체 품귀 사태로 현대자동차와 기아 일부 공장이 이틀간 휴업한다.

현대차는 지난 6~7일 계기판 관련 반도체 부족으로 울산4공장 포터 생산라인을 멈춰세운데 이어 17~18일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울산3공장과 5공장 일부 라인 휴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투싼과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5공장 52라인은 에어백 관련 반도체 공급 불안정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아반떼와 베뉴를 생산하는 3공장은 18일 하루 가동이 중단된다.

기아 역시 오는 17~18일 스토닉과 프라이드를 생산하는 광명2공장을 휴업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그간 비축해뒀던 부품들이 지난달부터 대부분 소진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의 영향을 받게 됐다.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이 이어지자 현대차 그룹은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차량 인도 지연에 대해 사과하는 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일부 옵션을 선택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차량을 빨리 출고키로 했고, 기아 역시 일부 사양을 제외하면 차량 가격을 할인해주는 '마이너스 옵션'을 도입하는 등 차량 인도와 부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 그룹은 4월에 이어 5월과 6월에 반도체 수급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22일 현대차 콘퍼런스콜에서 서강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반도체 수급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5월 이후의 생산 상황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5월에도 4월과 비슷한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생산 조정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 주우정 재경본부장 본부장(부사장)은 “현재까지는 어떻게든 사업(생산)계획을 따라잡았다”면서도 “5월이 어렵고, 보릿고개다. 4월까지는 이전에 쌓아뒀던 재고 효과를 봤는데 그런 부분들도 거의 바닥나는 것이 5월”이라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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