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이지은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주택공급과 토지조성, 신도시 건설 기능은 LH 본연의 업무로 LH가 수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출석해 "신도시 개발 조직을 그대로 남겨두기로 했느냐"라는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 질문에 "혁신방안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0 "LH 자체적으로 직원들의 투기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택지 및 토지조사 기능을 한국부동산원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다시 원위치 돼서 LH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는 말이 나온다"며 "강도 높은 혁신방안을 내놔야 하는데 그 조직을 그대로 남겨두고 넘어가려고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윤성원 국토부 장관 직무대행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LH 혁신안 내용과 관련해 "초안 단계의 내용일 수는 있지만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윤 직무대행은 또 "정부안이 마련되면 국회차원에서 공청회도 있어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든다"며 "어떤 식으로 보고를 할지 형식과 방법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wavy080@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