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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캠핑용품, 미국·일본·호주보다 비싸소비자 95% “대체로 가격 비싸”
강지원 기자 | 승인 2013.08.09 09:35
   

[여성소비자신문=강지원기자]캠핑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캠핑용품 가격이 미국, 일본, 호주의 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비자 95%가 캠핑용품 가격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YWCA는 텐트, 타프, 침낭 등 캠핑용품 10개 브랜드 중 총 329개 제품을 대상으로 국내·외 가격차와 유통채널별 가격을 조사하고 캠핑용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조사 했다.

서울YWCA에 따르면 올해 캠핑용품 시장 규모는 2008년의 700억원보다 무려 6배나 늘어난 4000억~5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캠핑 인구 수도 150여만명으로 추산될 정도로 매년 캠핑용품 시장은 급성장 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급성장과 관련업체의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 캠피용품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오르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스노우피크, 콜맨, 코베아 등 3개 캠핑전문 브랜드 제품의 소비자 가격이 2년 동안 최대 60% 인상되는 등 제품 기능에 큰 차이가 없음에도 고급 브랜드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가격이 높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콜매, 코베아, 스노우피크 등 캠핑용품 시장의 빅3 브랜드 시장 점유율은 7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콜맨, 스노우피크의 브랜드 원산지는 각각 미국과 일본으로 외국브랜드 제품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소비자 조사 결과 한국, 미국, 호주, 일본 순으로 캠핑용품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개국에서 공통적으로 판매되는 텐트 3종, 침낭 2종, 스토브 1종, 코펠 1종, 랜턴 1종, 그리 1종, 의자 1종 등 총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외국 브랜드 제품 중에서도 캠핑 문화가 다른 미국, 호주, 프랑스의 경우 한국에서 출시된 제품을 많이 취급하지 않는다. 따라서 가격 비교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콜맨, 스노우피크 등 2개 브랜드에서 한국 제품과 일치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한다.

한일 양국 제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오프라인은 한국이 일본보다 1.43배 수준으로 높았다. 텐트는 34만5070원, 스토브 17만3371원, 타프 16만1181원, 침낭 12만4790원 등이다.

온라인 역시 한국이 일본보다 1.57배 수준으로 많았다. 텐트는 47만2366원, 타프 18만5843원, 스토브 16만3649원, 침낭 11만6324원 등이다.

캠핑 필수 장비로 알려진 텐트 및 타프류의 한일간 온·오프라인 소비자 가격을 비교한 결과 텐트류의 경우 콜맨 동일 품번 또는 유사제품 베교 시 22%에서 78% 비쌌고, 스노우피크 제품은 36%에서 92% 한국이 일본보다 비쌌다.

타프류의 경우에도 콜맨 제품은 12%에서 49%, 스노우피크는 45%에서 89% 비싼 것으로 나타나 단가가 높은 주요 캠핑품목의 가격차이가 상당히 큰 것으로 밝혀졌다.

유통채널별가격은 직영점, 백화점, 제조사몰, 전문점, 인터넷몰 순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통채널 간 최고 최저 평균 가격차이는 2만6779원(11%)였고 오프라인 매장 간 평균 가격차 또한 1348~6595원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제품 가격은 브랜드 별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브랜드별 최고·최저가격은 버팔로 27%, 블랙야크 19%, 노스페이스 17%, 콜맨 16%, 아이더 14%, K2 13%, 네파 9%, 코베아 8%, 코오롱스포츠 7%, 스노우피크 4% 순으로 나타나 저가브랜드인 버팔로의 유통채널별 가격차이가 상대적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지원 기자  jiwon512@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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