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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중고 수입차가 대세중고 수입차 시장 폭발적 증가세
이서진 | 승인 2012.02.13 17:08

자동차 마케팅 전문업체인 마케팅인사이트가 2001년부터 매년 7월에 실시해온 대규모 ‘자동차 품질 및 고객만족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국내의 중고 자동차 시장은 매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중고 수입차 소유자의 과반수는 지난 1년 반 사이에 구입한 것이며, 절반은 차령이 5년 이하였다. 구입가격은 과반수가 1천500만원 이상이었으며, 인터넷을 통한 거래가 많다는 점에서 중고 국산차와 큰 차이가 있었다. 이는 마케팅인사이트의 “2011년 자동차 품질 및 고객만족조사”에 응답한 중고 수입자동차 구매자 784명에게서 얻은 결과이다.

연식과 구입연도 중고 수입차 소비자(784명)의 49%는 2006년 이후 연식이었으며, 10년 이상된 차(2001년 이전)는 21%에 불과했다. 이는 중고 국산차가 5년 이내가 24%, 10년 이상이 42%였던 것 과 큰 차이다. 중고 수입차의 과반수(51%)는 구입한지 1년 반 이내(2010년 1월 이후)였다. 이는 수입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과 같이 중고 수입차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격과 중고차 선택 이유 중고 수입차의 구입 가격은 1천500만원 이상이 58%로 3/5을 차지 했다. 국산차의 11%와는 큰 차이가 있다. 이들이 중고 수입차를 구입한 이유로 가장 많이 든 것은 ‘굳이 비싼 새차를 살 필요가 없어서’(43%)였으며, 그 다음은 ‘가격 대비 품질이 좋아서’(38%) 등의 순이었다. 국산차와 큰 차이가 있는 답은 ‘좋은 차를 운전하고 싶어서’였다. 수입차는 30%로 주된 이유의 하나였으나 국산차는 10%에 머물렀다.

선택기준과 구입경로 구입차량을 선택함에 있어 가장 신경 쓴 것은 ‘사고 유무’(38%)였고, 그 뒤를 ‘주행거리’(33%)’, ‘차량가격’(31%)이 따랐다[표2]. 국산차와 큰 차이가 있는 답은 ‘스타일/디자인’으로 수입차에는 주요 이유의 하나(30%)였으나, 국산차는 11%에 그쳤다.

구입경로는 국산차와 마찬가지로 ‘중고차 매장/영업사원’(33%), ‘주변사람을 통해’가 24%로 많았다. 큰 차이는 인터넷 이용에 있었다. 중고 수입차는 ‘온라인사이트를 통해’ 21%, ‘인터넷상의 개인거래’ 13%로 이 두 경로가 전체의 1/3을 차지했으나 국산차는 이보다 훨씬 적었다(각각 9%, 4%).

확인과 보증 중고 수입차 구입자들은 5명 중 4명(80%)이 구입시 ‘차량 상태/성능 기록부’를 확인했고, 5명 중 3명(61%)이 ‘중고차 사고이력 정보’를 확인했다. 국산차의 경우 사고 이력 정보 확인률은 52%로 다소 낮았다. 딜러/판매자로부터 무상보증을 ‘받지 않았다’ 또는 ‘모르겠다’는 답 역시 61%로 국산차(66%)와 다소 낮았다.

차량 만족도 중고 수입차 소유자들 5명 중 4명은 차의 ‘외관상태’(83%), ‘내부상태’(81%), ‘차량성능’(76%)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좋다고 생각했다. 10명 중 7명은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주었고,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만족도는 79점이었다. 전반적으로 국산차(72점)에 비해 더 좋게 평가했다. 3년 이내에 수입차를 새차로 구입한 소비자(1,388명)의 만족도(81점)와는 큰 차이가 없었다.

마케팅 인사이트의 담당 이사는 "중고 수입차 거래는 새차 판매 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체계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서진  ls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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