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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5도지사에도 여성은 없다황인자 칼럼
황인자 한국외대 초빙교수/젠더국정연구원 대표 | 승인 2021.04.12 16:23

[여성소비자신문]4월 7일 재·보궐선거가 끝났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여성이 예비후보 내지 후보로 등장했지만 유권자의 선택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 결과 전국 17개 광역 시장·도지사에 여성은 여전히 전무하다.

선출직은 그렇다 치고 도지사에는 임명직도 있다. 바로 이북 5도지사들이다. 8.15 해방 당시 행정구역으로 수복되지 않은 이북 5도는 황해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함경남도, 함경북도를 말한다. 남북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임명하는 이북 5도지사에 아직까지 여성은 전무하다.

이북 5도지사는 해당 도의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각 분야에 걸친 정보의 수집·분석, 이북도민 실태조사 및 생활안정 지원, 북한이탈주민과 이북도민의 교류, 이산가족 상봉 지원 등의 업무를 다루고 있다.

이북 5도 및 미 수복 경기·강원 지역을 포함하면 총 100개의 시·군이 존재한다. 여기에 각 시장·군수를 공모하여 명예직으로 대통령이 위촉한다. 시·군 산하의 읍·면·동장도 명예직으로 위촉한다. 남녀의 성별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정확한 통계가 없어 보인다.

이북 5도의 도민회장에도 여성은 안 보인다. 다만, 각 도민회에 직능단체로 부녀회장을 따로 두고 있을 뿐이다. 이들 이북 5도는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의 마음의 고향이라고 한다. 이북 5도의 도민의 날 행사에 가 보면 가족 중에 여성이 상당히 많이 있음을 발견한다. 또한 탈북민이 3만 명을 넘어섰고 그 중 70% 이상이 여성이라고 하니 앞으로는 여성의 참여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황인자 한국외대 초빙교수/젠더국정연구원 대표  eqhw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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