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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저가 아파트 평균가 5억 돌파... 거래량은 하락
한고은 기자 | 승인 2021.04.07 11:42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5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하위 20%(1분위) 아파트 평균가격은 5억458만원으로 집계됐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8년 12월 이후 5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현재 서울 등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9억 원 이하 아파트에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40%다. 매매가 5억원의 집을 살 경우 은행에서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해 3억은 현금으로 쥐고 있어야 해 실수요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가격이 상승하는 동시에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줄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8,764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진 서울은 올해 1월 5,945건, 2월 5435건으로 매매 거래량이 줄어들다.

이는 수도권도 마찬가지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5381건이었던 거래량이 1월 4528건, 2월 4926건으로 감소했다. 경기도도 지난해 12월 30,495건이었던 매매 거래량이 올해 1월 20,938건, 2월 19,894건으로 급감했다.

수도권 집값을 살펴보면 서울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올해 3월 3,586만원이다. 2월에 비해 1.8% 오른 것이며 전월대비 상승률은 2월(2.1%)이 더 높다. 인천, 경기 지역도 매매 거래량은 줄었지만, 집값은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인천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전월대비 3.2% 상승했고, 경기도는 전월 대비 3.5% 올랐다.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아파트 매매량과 달리 집값은 상승 중인 것으로 현재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 하락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이유는 거래량 보다는 매수세에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경우 지난달 8,019건의 매물(매매, 전세, 월세 포함)이 있었는데, 3월 30일 기준으로 매물이 21.5%(9750건) 늘어났다. 집값이 오르고 있지만 매물량도 점차 늘어나니 자연스레 부동산 거품이 빠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공급이 늘어나면 수요도 맞춰져 높아진 가격도 낮아질 것이라는 근거다.

그러나 동시에 거래량만으로 집값 방향을 완벽하게 추측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매물이 없어서 거래가 되지 않는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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