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경제 IT/가전/정보/통신/디지털
美백악관 '반도체 품귀 현상 대책 회의' 개최...삼성전자 초청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4.05 11:05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미국 백악관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기업들을 불러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품귀 현상 관련 긴급대책 회의를 연다. 삼성전자에서는 반도체 부문(DS)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이 참석 인사로 거론된다.

5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 백악관 국가안보 및 경제 보좌관들은 오는 12일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최근의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글로벌 반도체 업계는 코로나19여파로 자동차 시장이 침체되고 노트북 등 가전제품 시장이 활성화되자 이에 대응해 자동차용 반도체 감산에 돌입했다. 이후 자동차 시장이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반도체 품귀 현상'이 벌어진 가운데 미국 내 이상 한파로 NXP, 인피니온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수급난이 심화됐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는 자동차, 반도체, 의료기기, 주요 테크 기업 등 품귀 현상에 영향을 받고 있는 각 산업계 업체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가 명단에 포함됐지만 참석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가 미국의 장기적인 반도체 공급망 재편 작업을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반도체를 포함한 4대 핵심 제품의 공급망을 100일간 조사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반도체 자체 생산 확대를 통한 공급망 재편 작업을 본격화했다. 이달 1일에는 2조 달러(약 2258조원)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이 중 미국 반도체 산업에 500억달러(약 56조원)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와 뉴욕, 애리조나 등을 대상으로 170억 달러(약 19조) 규모의 파운드리 투자를 검토하며 주 당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백악관이 메모리반도체 시장 1위이자 파운드리 시장 2위 업체인 삼성전자에 단기적인 반도체 수급 협조뿐 아니라 자국 내 파운드리 증설 투자를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