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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무겁고 차갑고 기름진 카파 도샤를 감소시키는 요가
김유경 미셀 요가 아카데미 대표 | 승인 2021.03.27 21:02
[여성소비자신문]인도전통의학 아유르베다에서는 계절별 건강관리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봄철은 춘곤증이라고 해서 몸이 무겁고 나른하여 졸음이 쏟아지곤 하는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요가 자세를 소개한다.
 
아유르베다에서는 도샤(바타, 피타, 카파)라는 세 가지 성질의 균형이 깨어지면 질병의 상태 혹은 불건강한 상태에 놓인다고 말한다. 이 중 봄철에는 카파 도샤의 증가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겨울 동안 얼음처럼 활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봄철 카파 도샤가 녹기 시작해서 몸을 순환하며 문제를 일으킨다.

카파 도샤의 가장 중요한 성질은 기름지고 무겁고 차가운 것이다. 카파 도샤는 신체의 요소를 결합하는 역할을 하는데, 세포와 세포가 모여 조직을 이룰 수 있는 것은 바로 카파의 기능 때문이다. 카파 도샤는 몸을 지탱하는 역할과 정신적인 끈기와 지구력, 심리적 유연성, 사랑과 용서의 감정을 갖게 한다.

그러나 카파 도샤가 지나치게 증가하게 되면 몸의 활동성이 낮아지고 심리적으로 나태해질 수 있다. 봄철 카파 도샤의 증가는 만사 귀찮고 나른하며 무겁게 가라앉는 몸과 마음의 상태를 만들게 된다.

봄철 따스한 기운에 녹은 카파 도샤는 아그니(소화의 불)에 영향을 끼쳐 입맛이 없고 소화도 안 되는 증상이 생긴다. 줄어든 아그니로 인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카파성 질환에 더 쉽게 노출된다.

대표적인 카파성 질환은 바로 감기이다. 카파 도샤를 조절하기 위해 봄철에는 차갑고 달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소화력을 떨어지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봄철에는 카파 도샤를 줄이고 아그니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약간의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해야 하며, 가급적 낮잠도 피하고 지낯치게 일광욕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카파 도샤는 주로 가슴 위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슴을 잘 펴고 자극한다면 카파 도샤의 증가를 예방할 수 있다.

카파 도샤는 항상 활기를 북돋는 방법으로 수련해야 하며, 주로 서서 하는 자세, 역위 자세, 후굴 자세 등이 도움이 되는데, 과체중인 사람은 역위 자세를 하기 전 적절한 체중조절을 한 후 시도해야 한다.
가슴과 등허리 펴기
 
이 자세는 초급자들은 벽을 이용해 자세를 하는 것이 수월하다. 카파 도샤를 아주 적절하게 감소시켜 무겁게 가라앉는 신체적 기분을 전환하는데 효과만점이다.

두 발을 어깨너비만큼 벌리고 바르게 선다. 발끝은 정면을 향하도록 하고 양손은 깍지 끼고 가슴 앞에 위치한다. 시선은 정면을 똑바로 바라보며 숨을 깊이 들이 마신다. 이때 가슴을 최대한 부풀려 들어 올리는 감각을 느껴본다.

숨을 멀리 토해내듯이 내쉬며 손바닥을 앞으로 쭉 뻗어내며 등을 펴고 고관절부터 굴곡하여 상체를 90도 각도로 굽혀준다. 몸통을 수평 상태로 유지하며 호흡을 일정한 리듬으로 이어간다. 약 20초 자세를 유지한 후 마시는 숨을 상체를 세워 시작자세로 돌아온다.

엉덩이에서 허리까지 신전하는 힘이 부족하여 허리가 구부러진다면 상체를 살짝 들어 올리고 허리와 엉덩이를 펴고 있는 감각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시스타아사나 변형자세
 
이 자세는 가슴 펴기와 체간의 힘을 키우는 코어 강화까지 한 번에 만족을 주는 자세이다. 팔, 다리, 몸통 전체의 힘을 통해 강함과 끈기를 느껴보자. 차투랑가 단다아사나를 취한다.(사진 왼쪽 자세) 숨을 내쉬며 체중을 왼손과 왼팔에 싣고 오른쪽으로 몸을 돌린다. 이때 몸통을 위로 끌어올린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숨을 들이쉬면서 몸의 균형 상태를 굳건하게 한다. 숨을 내쉬면서 오른손을 위로 곧게 세워 뻗어 준다. 숨을 들이쉬며 발에서부터 머리까지 몸을 곧게 펴 준다. 숨을 내쉬며 다리 전체를 더욱 뻗어 주며 오른팔을 살짝 뒤로 젖혀 가슴을 활짝 펴 준다. 자세를 견고하게 약 20~30초 유지하고, 차투랑가 단다아사나로 돌아와 반대 방향을 실시한다.

김유경 미셀 요가 아카데미 대표  efaav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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