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 기자]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 매 작품마다 대중의 마음을 웃고 울리며 흥행을 일궈온 이야기꾼 김용화 감독의 신작 ‘미스터 고’가 관객몰이에 한창이다.

영화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김용화 감독은 다양한 동물들이 야구를 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원작에서 고릴라가 야구를 한다는 모티브만을 차용,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비트’ ‘타짜’ ‘식객’ 등 스크린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 온 국민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제7구단’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완성된 입체 3D 디지털 캐릭터 ‘링링’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또한 최근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인간적이고 소탈한 모습, 드라마 속 진지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성동일이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캐릭터 ‘성충수’로 분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홀로 전통의 룡파 서커스를 이끄는 15세 소녀 ‘웨이웨이’는 아시아의 국민 여동생이란 타이틀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교가 맡아 매력을 발산했다.

앞서 지난 17일 개봉돼 관객들에게 벅찬 전율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영화 <미스터 고>는 새로운 상상력과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텔링, 현존하는 최첨단 기술이 만나 탄생시킨 대한민국 꿈의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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