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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넘긴 교통사고 영구 후유증 될 수 있어
이창훈 숨쉬는한의원 동탄점 대표원장 | 승인 2021.03.15 14:42

[여성소비자신문]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차를 끌고 드라이브를 나가고 싶은 계절이다. 만약 이런 봄나들이 길에 교통사고라도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우선적으로 사고처리에 집중한다. 이로 인해 사고 당일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치료를 미루곤 한다. 그러나 제때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여러가지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약 14~42%의 환자에서 교통사고 후유증이 발생했다. 이 중 10%는 영구적으로 증상이 남을 수 있다.

교통사고 후 통증은 사고 직후 나타나지만 12~15시간 이후에 나타날 수도 있다. 길게는 일주일이 지난 후에도 나타난다. 주요 통증 부위는 목과 허리다. 차량의 충돌과정에서 목과 허리가 앞뒤 혹은 좌우로 크게 흔들리면서 목과 허리를 지탱해주는 근육과 인대, 관절에 손상을 입게 된다. 특히 평소에 목과 허리에 디스크나 협착증 같은 척추 관절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불안정성이 컸던 경우에는 통증이 더 심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목이나 허리 증상 외에도 두통(50~90%), 어깨·상지통증(40~70%), 감각이상 및 저하(20%), 현훈, 오심, 시야장애, 감각 운동조절 장애, 불안, 소화불량 등의 전신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게다가 사고 후에는 심부 근육 안정화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평소보다 체표 근육의 활성화가 증가해 효율성이 떨어지고 피로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휴식을 취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불편감이 생기게 된다.

그렇다면 교통사고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 먼저 사고 당시 흔들리면서 손상이 갔던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어야 한다. 이때 도움되는 치료가 추나요법이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해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해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한방 수기요법이다.

최근 추나요법을 실시하는 한의원과 한방병원이 많이 늘어났지만, 추나요법은 척추 질환 전문가에게 적절한 강도와 요법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동시에 침, 약침, 한약 처방 등의 다양한 치료를 통해 사고 후의 통증을 경감시키고 손상된 뼈와 인대, 근육이 스스로 재생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은 단순하지 않고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만성기 증상 약 3개월이 되기 전에 의료인에게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창훈 숨쉬는한의원 동탄점 대표원장  hopepang@sso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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