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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가 누군 줄 알아!이상헌의 성공창업경영학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 | 승인 2021.03.15 13:59

[여성소비자신문]“너 우리 아빠에게 다 이를 꺼야!”

유소년 시절 친구들과 다툼하다 불리한 상황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내 뱉았던 말이다. 그만큼 아버지란 존재는 믿음의 대상이자 존경의 대상 그리고 영원한 내편이라는 인식에서부터 출발한다. 며칠 전 KTX안에서 취식행위를 제지하던 승무원에게 한 여성이 한 말이다.

“우리 아버지가 누군 줄 알아”

참 그 아버지가 어느 귀하고 높으신 분인지 궁금하다. 이제는 공공장소나 대중교통 이용 시 취식행위는 자제해야 한다는 사실은 코로나의 확산 이후 누구나 알고 있고 지켜야하는 사회적 규범이다.

당연히 일각에선 개인의 자유와 인권에 대한 침해라 말하는 이도 있다. 물론 일부 이해가 되긴 하지만 공공규범에 반하는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언제부턴가 소위 기득권을 가진 집단들의 일탈이 건강하고 건전한 사회에 필요악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이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문제의 중심에 있는 사태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유독히 경제적으로 성공한 집안이나 고위직 가정의 자녀들이 사회적 규범을 저해하는 일탈의 중심에 서는 이유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사자성어가 정답인 듯하다. 집안이 행복하고 건강해야 사업이나 일도 잘 플리는 법이다. 소위 성공한 이들은 열심히 노력하고 경쟁에서 살아남으려 하다 보니 자식들에게는 소홀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우리 아버지 세대는 어렵고 힘들게 공부하고 사업을 했던 세대였기에….

하지만 그 소홀함으로 인한 자식들의 일탈행위를 이해해주고 방관할 순 없을 것이다. 어찌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소시민들은 한편으로 그런 권력찬스나 부모찬스가 솔직히 부럽기도 하다.
든든하게 지켜주는 뒷배가 경제력을 갖춘 아빠나 권력이 가진 아빠를 둔 그들이.

아빠찬스와 엄마찬스로 남들은 죽어라 공부해도 들어가기 힘든 대학에 쉽게 입학하고, 법적으로 금지된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하고도 쉽게 용서받고, 약한 친구들은 힘들게 하거나 집단 왕따를 시켜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켜도 친구간의 장난으로 치부하여 선처 받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참으로 공평하지도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다. 아름다운 속담인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미담 속 주인공들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 또한 물질적 경제력과  각종 찬스를 잡을 수 있는 권력이 용을 만드는 기회를 박탈하기 때문이다.

마이클 샌델교수의 ‘JESTICE’에서는 이렇게 정의를 표현했다. 누군가 특정한 자격을 가졌는가? 라는 질문과 함께 정의는 대상과 그것이 할당될 사람으로 정의를 구분했다. 즉 자유라는 평등한 대상은 평등한 사람에게 모두 할당되어야하는 것이며 특정한 재화나 이익을 공정하게 분배하려면 대상에 대한 공정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했다.

참 맞는 말이다. 모든 이에게 공정한 기준의 잣대에 따른 적용이 우리사회에는 필요하다. 각종 불공정한 기회와 정보로 부당한 이익을 편취하거나 사용하는 불공정한 사회는 정의와 공정과는 거리가 먼, 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시회일 뿐이다.

모 공기업의 임직원들이 부당한 정보를 이용하여 토지를 매입하고 비싼 묘목을 심었다고 연일 떠들썩하다. 그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소위 모럴해저드다. 집단이기주의를 벗어나 도덕적 반성 조차 없는 해당 공기업의 임직원들이 참으로 무섭다고 느껴진다.

일부 혹자의 표현대로 당연히 투자할 수 있고 재산증가를 위해 노력할 순 있다. 다만 그 과정이 업무상 알게 된 정보나 부당한 방법에 의한 투기라면 마땅히 비난받을 일이다.

위기는 곧 기회다

참 힘들고 어려운 시기다. 나라도, 국가도, 특히 자영업자도…. 지난 2020년의 국민들의 삶의 질이나 생활을 살펴보면 아마도 유사 이래 가장 피폐한 시간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알 수도 없는 코로나19라는 괴물에 대한 불안감에 참으로 힘들게 보냈고 생활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이나 직장인들이나 할곳 없이 어렵고 힘들었다. 특히 소상공인이나 불리우는 자영업자들은 생계는 물론 폐업을 심각하게 고려 할 만큼 그 무게를 감당하기엔 너무 버거운 시간들이었다.

특히 창업시장을 돌이켜 보면 좋았던 일보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 많았던 시간이었다.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비대면적 사회활동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불안과 불신으로 가득한 삶의 일상이 힘들고 지치게 했다.

며칠 전 KBS 경제 프로그램에서 인터뷰를 했다. 코로나19 경기불황에도 소상공인들이 살아남는 방법에 대한 전문가 인터뷰 요청이었다. 참 난감했다. 작금과 같은 비정상적인 경제환경에 과연 소상공인들의 매출과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해결책이 무얼까?

보통의 경제환경이라면 정답은 두가지 중 하나일 것이 자명하다. 매출을 올리던지. 아니면 경상비를 줄이던지…. 하지만 작금의 자영업자들의 영업환경은 단 두 가지의 모범답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확진자수의 증감현상에 의한 1~3단계의 정부결정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시행이 소비자의 소비활동 기준이 된지 이미 오래 되었다. 이 말은 결국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문제 해결의 범위를 넘었다는 반증이다.

상행위의 기본은 대면판매와 소비가 그동안의 기본적 경제활동 구조였다. 하지만 AI, AV, 빅데이터, 쇼핑몰, 그리고 인터넷 플랫폼의 발전과 확대로 많은 소비자들이 소비경로의 이동이 이뤄졌고 그로인한 매출의 다양성과 일부 성장성을 가져올 수 있었다.

최근 서울 7대 상권의 상가 임대료가 2019년 대비 평균 2.5% 상승한 반면 자영업자의 매출은 약 46% 하락했다. 지나가는 말로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있다. 참으로 웃픈 단어다. 지금과 같은 경기상황에 거의 모든 소상공인들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건물주들은  임대료를 올렸고, 올리려 하고 있다.

물론 개정된 임대차 보호법에 임대기간과 인상률에 대한 기준이 세입자에게 유리하게 일부 개정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참 나쁜? 건물주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 반대의 사례도 있어 세상은 아직도 살만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일부 지역이긴 하지만 해방촌 지역 등 일부 지역의 임대료를 시청, 구청, 건물주, 상가 번영회가 협의를 거쳐 6년간 임대료를 동결하자는 합의를 했다는 뉴스도 있다. 참 좋은 선례인 듯해서 그나마 자영업자들에게는 희소식이라 생각한다.

반대 경우로 상권의 변화로 인하여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어쩔 수 없이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며칠 전 모 신문 기사에 의하면 신촌과 홍대 근처와 일부 강남과 압구정동 등 한때 최고의 상권으로 군림했던 주요 상권에서 창업한 창업자들이 더 이상의 적자를 버티지 못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부동산을 통해 점포매각을 기다라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

맞는 말이다 상권은 생물이기에 고객의 유동성과 소비기호도의 변화에 따라 상권도 변화한다. 특히나 코로나19가 새로운 고객들의 이동 동선과 집합문화를 만들고 있다.

특히나 최근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코로나의 확산이 중가하고 있다고 한다. 건강과 젊음, 그리고 그들의 열정을 모르지는 않는 바 그로 인한 사회적 규범의 준수는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최근 서울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상권별 건물주와 임대인과의 상생협약이 눈길을 끈다. ‘젠틀리피케이션’이 그것이다. 소기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더욱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희망해본다.

고객은 늘 새로운 것을 요구한다. 상품도, 서비스도, 판매방법도, 이벤트도…. 새로움이란 고객의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함께 경제적 소비형태의 변화를 의미한다. 새로운 매장운영이란 고객의 소비주기 변화를 위한 노력을 의미하며, 단순한 가격하락과 끼워주기보다 고객 입장에서의 구매 가성비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결국 비대면적 판매를 위한 다양한 판매전략이 엇보다 필요해졌다.

이제는 같이 노력해야 한다. 일정한 집단이나 단체만의 노력과 실천으로는 공정과 자유 그리고 정의가 실현될 수 없는 사회가 됐다. 이제라도 함께 실천하고 노력하길 기대해 본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  icanbiz@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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