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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 여성의 날 맞은 기업들…다양성에 초점
한고은 기자 | 승인 2021.03.09 10:54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세계 여성의 날’은 매년 3월 8일로,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UN)이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인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됐다. 이에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다양한 기업에서 여성 임직원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는 행사를 진행하거나 기업 문화 및 비전 등을 발표했다. 다양성을 기반으로 여성들이 차별 없이 잠재력과 능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포부를 밝힌 기업들을 살폈다.

넷플릭스, 차세대 여성 스토리텔러 지원 계획 발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은 넷플릭스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온 여성 크리에이터들을 조명하고, 다양성 증진을 위한 차세대 여성 스토리텔러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넷플릭스의 여성 크리에이터들을 향한 지원과 여성 임원 양성의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가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발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 영향력 있는 여성 54인’에 넷플릭스 한국 및 아시아 지역(일본, 인도 제외) 콘텐츠 담당 김민영 총괄을 비롯한 넷플릭스 여성 임원진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김은희 작가, 넷플릭스 최초의 K팝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에 참여한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가 이름을 올렸다.

나아가 넷플릭스 글로벌 TV 부문 총괄(VP)인 벨라 바자리아는 지난 2월 다양성 증진을 위해 마련된 창작발전기금의 첫 활동으로 차세대 여성 스토리텔러 육성에 5백만 달러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업계 내 ‘여성 최초’의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다양성 증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넷플릭스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내 다양한 ‘여성 최초’의 타이틀을 실현해 오고 있다. 한국 여성 최초로 단독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인 코미디언 박나래를 비롯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멕시코 원주민 여성 <로마>의 얄리차 아파리시오(Yalitza Aparicio), 흑인 여성 최초 슈퍼히어로 영화 연출을 맡은 지나 프린스-바이스우드(Gina Prince-Bythewood), 넷플릭스와 제작사, 연출, 집필 등의 일괄 계약을 체결한 최초의 트랜스젠더 여성 자넷 모크(Janet Mock) 등이 모두 넷플릭스와 함께 작업했다.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글로벌 TV 부문 총괄(VP)은 넷플릭스 뉴스룸 포스팅을 통해 “경험을 통해 위대한 이야기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배웠다. 오직 중요한 것은 ‘진정성’을 담아 전달하는 것”이라며, “여성을 비롯해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인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기회를 차세대 여성 스토리텔러에게 열어주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켈로그, 여성의 날 맞아 새로운 기업 문화 전략 발표

켈로그도 8일 글로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핵심 가치인 형평성·다양성·포용성의 새 비전을 공개했다.

켈로그가 이번에 발표한 ED&I(Equity Diversity & Inclusion) 비전은 켈로그의 궁극적인 목표인 ‘올바르고 좋은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이다. 켈로그는 개인의 성별, 인종, 언어 등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핵심 DNA 중 하나로 삼아 기업 문화를 조성해 왔다. 올해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한 단계 더 나아가 “다름을 수용하되 모두의 형평성을 보장하는 다양과 포용의 문화를 통해 최고의 기업이 되자”는 새로운 ED&I 비전을 밝혔다.

켈로그의 ED&I 비전은 개인의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형평성을 우선시해야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이를 위해 켈로그는 미대륙,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주요 대륙을 중심으로 펼치고 있던 기존 전략을 전 세계 모든 국가, 지역 사회에 걸친 포괄적인 글로벌 전략으로 확장한다. 또한 온라인 학습 지원, 라이브 토론 등 지속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농심켈로그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켈로그 ED&I의 의미와 가치를 전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온라인 플랫폼에서 라이브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글로벌 임원과 농심켈로그 구성원이 형평성, 다양성, 포용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대화 세션을 가진다. 또한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IWD2021)가 발표한 캠페인 주제 #ChoosetoChallenge에 맞춰 임직원 개인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보낼 계획이다.

WOK(Women of Kellogg)의 한국 리더인 최미로 상무는 “켈로그 ED&I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이 협업하고 성장하며 잠재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글로벌 식품 기업 켈로그는 전 세계 곳곳에 속한 켈로그 구성원들과 함께 형평성을 기반한 다양과 포용의 가치 실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심켈로그의 서울 사무실 내 전체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은 50%로, 여성 관리자급도 약 43%에 달한다. 이 외에도 여성의 커리어 발전을 지원하는 글로벌 켈로그의 여성 직원 네트워크 WOK를 운영하는 등 형평성,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여성 인재 채용과 리더십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열린 채용’과 성 평등, 다양성 존중하는 기업문화 지향

한국맥도날드는 올해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IWD2021)가 발표한 #choosetochallenge글로벌 캠페인에 동참하며 일상 속 성 고정관념과 불평등에 대한 도전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이를 통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존중하는 맥도날드의 글로벌 비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여성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 여성의 날’ 사내 행사를 진행하며 직원들과 캠페인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은 #choosetochallenge 캠페인 문구가 새겨진 카드에 성 평등과 다양성, 포용에 대한 각자의 다짐을 작성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했고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도 이날 참석해 직원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등 행사에 동참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12월에 차별 없는 열린 채용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20 좋은 일자리 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학력 나이 성별 장애 등에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을 진행해 현재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은 54%이며 특히 여성 임원 비율은 국내 500대 기업 평균인 2.7%를 크게 뛰어넘는 44%에 달한다.

또한 업계 최초로 ‘주부 채용의 날’을 개최하는 등 결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워킹맘들의 재취업을 적극 장려해 오고 있으며, 올해 1월 기준 1500여 명의 주부 크루가 근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육아휴직, 출산휴가, 임산부 지원제도, 여성 커리어 지원 제도 등 다양한 여성 지원 제도의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이사는 “한국맥도날드는 우수한 여성 인재를 양성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작지만 큰 변화’를 실천하며 이번 캠페인 주제인 #choosetochallenge에 적극 동참한다”며, “성 평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KT, 6천여 여성 임직원에게 꽃 선물

KT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임직원 약 6000명을 대상으로 꽃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 화훼농가에도 함께 도움을 전한다는 취지였다.

KT는 113주년을 맞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 임직원에게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코로나 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KT 구현모 대표와 최장복 노조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KT 이스트 사옥에서 여성 임직원에게 프리지아 꽃과 컵과일을 전했다. 행사는 8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KT 전 사옥에서 진행됐다.

KT 최장복 노동조합위원장은 “KT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사가 함께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특히 코로나로 힘든 화훼농가를 도울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KT 노사는 여성이 일하기 행복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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