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강지원기자]4년간 개발이 중단된 킨텍스 복합상업시설Ⅱ 개발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공모형 PF조정위원회를 개최, 고양 킨텍스 복합상업시설Ⅱ 개발사업의 정상화 방안을 확정했다.

킨텍스 복합상업시설Ⅱ 개발사업은 일산에 있는 킨텍스 부지에 쇼핑몰과 완구점, 가전매장 등 상업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2007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경제여건 변화로 사업성이 악화되고 PFV 대주주인 프라임개발이 워크아웃되면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2009년 5월 현재 공정률은 14%다. 이에 따라 PFV는 사업 진행이 어려워 지난 1월 조정위원회에 계약 해제를 신청했다. 계약을 해제할 경우 고양시가 받았던 토지대금 497억원 등을 PFV에 돌려줘야 하지만 고양시 재정여건상 반환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조정위는 PFV가 새로운 사업자에게 사업권과 토지 소유권을 양도하도록 조정안을 제시했다. 단 신규 사업자와의 계약 체결이 무산될 경우 별도의 신청을 통해 사업 조정 등을 진행토록 했다.

조정안은 국토부가 고양시와 PFV에 동의 여부를 묻고 30일 이내에 양측 모두 동의하면 최종 확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정계획이 최종 확정돼 사업이 재개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발주처인 고양시는 계약 해제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 킨텍스 복합상업시설Ⅱ 개발사업 신청기관은 퍼즐개발, 발주처는 고양시로 주요 출자자는 프라임개발(57%), 농협(13%), 금광기업(10%) 등이었다.

이 사업은 2007년 2월 시작해 오는 2017년 2월까지 10년간을 잡고 총 2400억원의 사업비로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2009년 6월 공정률 14%인 상태에서 프라임개발이 워크아웃을 진행하면서 PF 사업장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강지원 기자  jiwon512@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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