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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칼라일그룹서 2200억원 투자 유치 "기업가치 3.4조원"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2.19 18:43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글로벌 투자사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억 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신사업 확대와 기술 투자 등에 활용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2017년 미국 사모펀드 TPG의 5000억원 투자 이후 3년 반 만에 이루어졌다. 당시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1조6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투자를 통해 3조42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써의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2015년 3월 택시호출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17년 카카오모빌리티로 사업부를 분사해 모빌리티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 전동킥보드, 셔틀버스, 주차장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카카오 T’ 앱에 추가했다. ‘카카오 T’ 앱 이용자 수는 2800만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내비·주차·대리운전 등을 이용하는 자차 소유 이용자는 약 2000만명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월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기도 했다.

카카오 모빌리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코로나 19의 영향아래 카카오 T 블루 등 택시 서비스의 다양화를 이끌며 품질을 제고하고, 코엑스·에버랜드와 같은 주요 랜드마크의 주차장 운영권을 확보했다”며 “B2B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셔틀·시외버스·기차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다.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3배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실현을 더욱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스마트모빌리티란 단순한 교통수단 제공을 넘어, 사람이 필요로 하는 사물 또는 서비스를 이동시키며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이동의 니즈를 해결하는 수단을 의미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력은 물론 규모면에서도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해, 모든 이동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여유있고 가치있는 일상을 만들어주는 ‘스마트 모빌리티’를 더욱 빠르게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모빌리티 업계 대표 주자로서 스타트업을 비롯 다양한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 전체가 카카오 T를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한국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경영진의 리더십 아래 탁월한 데이터 분석력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칼라일이 보유한 테크놀러지 및 IT 분야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을 촉진하고, 혁신을 견인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언급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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