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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재난본부 감사팀장에 첫 여성감사팀장
강지원 기자 | 승인 2013.07.16 14:32
   
▲ 이원주 감사팀장

[여성소비자신문=강지원기자]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감사팀장에 첫 여성소방공무원이 발탁됐다. 주인공은 지난 3일 지방소방령(5급)으로 승진한 이원주 감사팀장. 이원주 팀장은 1982년 금녀의 벽으로 통했던 ‘소방’에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첫 발을 디뎠다.

공무원 시험 준비 중 여자소방공무원 채용공고를 본 게 인연이었다. 남자 소방관들조차 힘겨운 재난 현장 활동이 주 업무인 소방서에서 여성소방관을 채용하는 것은 이례적이었다. 이 팀장은 1982년 7월 16일 강남소방서 예방과에서 건축허가 담당으로 첫 근무를 시작했다.

건축물 신축 시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할 소방시설을 꼼꼼히 살피는 일이었다. 감리제도가 없던 시절, 실수로 소방시설을 누락시키면 안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었다. 이 팀장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초임의 사명으로 건축도면이 닳도록 보고 또 보고 소방시설기준을 달달 외웠다.

또한 예방행정의 특기를 살려 예방팀장, 위험물안전팀장 등을 주로 담당했다. 홍보교육팀장 때는 건축물 내 설치된 소방시설 사용법과 피난 요령 등 예방행정 업무경험을 교육에 접목시켰다.

그는 2010년 동대문소방서 위험물안전팀장을 맡으며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200여 세대에 타이머형 가스차단기를 설치했다. 노원소방서 행정팀장 때는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받는 등 여성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워갔다.

그 결과 2012년에는 정부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이 팀장은 “지적과 처분보다는 부조리한 면이 파행된 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감사팀장과 감사를 받는 직원 간에 스스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지원 기자  jiwon512@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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