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강지원기자]은행권의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신한은행, 부산은행, 외환은행 순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금융공사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고시된 전세자금대출 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9개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이 3.97%로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일하게 4%를 밑도는 수치다.

뒤를 이어 부산은행이 4.17%, 외환은행이 4.19%, 우리은행 4.23% 순이었다. 대구은행이 5.12%로 가장 높은 금리를 선보였고 농협은행(4.54%), 기업은행(4.53%)가 그 뒤를 이었다. 적격대출은 씨티은행이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보였다.

적격대출은 장기분할상환식 고정금리 대출을 말한다. 이날 주택금융공사가 공시한 적격대출금리에 따르면 12일, 30년 만기 기준 씨티은행의 금리는 5.09%로 14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5%를 상회했다.

경남은행과 대구은행(4.62%), 부산은행(4.61%) 등 지방은행들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나타냈다.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광주은행(4.31%)이었다. 그 뒤를 외환(4.45%)은행과 농협·우리·하나은행(4.46%)이 이었다.

강지원 기자  jiwon512@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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