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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울을 풍요롭고 행복한 일상을 담는 스마트에코 도시로 만들겠다”인터뷰
김희정 기자 | 승인 2021.02.01 16:07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국민의 힘 전 의원. 그는 최근 “이번에는 여성시장을 꼭 한번 만들어 달라”며 “(시장에 당선되면) 여성 성폭력 방지와 관련된 부서를 신설하겠다. 또 시장실이 음습한 장소가 되지 않고 투명하게 공개되도록 시민에게 가까운 1층이나 2층으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여성의 권익 신장문제와 관련해 성폭력, 가정폭력 등 여성안전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성안심인증제도 등을 구상하고 있다. 30대 여성들이 안전한 집에 살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여성안심주택 인증제도를 실시해 혼자 사는 여성들을 보호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여성 권익이 신장되고 안전하며 폭력에서 해방될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겠다. 말로만 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힌 후 서울시 고위공직자 전담 성범죄 신고센터 발족, 권력형 성범죄 예방 대책 등의 공약을 내걸고 바쁜 행보에 나섰다.

그는 직장 내 성차별 근절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평등고용기회위원회’ 설치, 성폭력·가정폭력·디지털 성폭력 등 예방 위한 스마트 안전 통합앱 보급,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 확대, 서울 여성안전주택 인증제 실시 등도 공약에 담았다.

또 아동학대 발굴 체계 구축, 양육수당에 아동학대 예방 교육 이수 의무화, 0~5세 영유아 대상 월 20만원 지급, 서울형 아이돌보미 서비스 및 보육 어시스턴트 신설 등을 약속했다. 지난 2011년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후 10년 만의 재도전이다. 다음은 <여성소비자신문>과의 일문일답.

-야권 서울 시장 후보로서 두 번째 출마이시다. 출마의 변을 부탁드린다.

“지난번 힘든 선거 때 당을 대표해 후보로 나서라고 해서 보궐선거에 나선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너무 많은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했다. 개의치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시민들에게 코로나19로 빼앗긴 일상을 돌려드리고, 혼란한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는 등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마했다. 이번에 저는 ‘독하게 섬세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그만큼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독한 결심과, 또 구석구석 시민의 삶을 챙기는 섬세한 실천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경원이 서울시민을 위해 독하게 일하고, 섬세하게 일하겠다.”

-이번 서울 시장 선거를 젠더 선거로 보나. 서울을 성범죄 없는 안심도시로 바꾸겠다는 공약을 밝히셨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기본적으로 저는 전임 시장의 성범죄가 일어난 6층 시장실을 서울시의 성폭력 담당 부서 사무실로 쓰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저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 가장 투명한 곳에서 일하겠다고 말씀드리기도 했다. 성범죄 방지를 위해서 안전 통합 어플리케이션을 보급하고, 여성 주거안심환경 Safe Women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안심스마트와치 제공, 안심 창틀 및 안심 키 설치 등 3종 세트를 약속드린다. 또한 서울 여성안전주택 인증제를 도입하여, 여성이 마음 놓고 안전한 주택을 구매하거나 빌려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증마크를 보신다면 아무래도 더 마음 놓고 부동산 계약을 할 수 않겠나 싶다.”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청년 세대와 중소 상공인의 어려움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을 위해 서울시장이 되신다면 어떤 정책을 펼치실 예정인가.

“제가 약속드린 공약이 ‘숨통트임론’이다. 1인당 5000만원까지 1%라는 초저리로 장기대출을 해드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최근 들어 디지털 마케팅이 상당히 중요해졌지 않나? 온라인 주문과 배달 서비스가 대폭 확대되고 있다. 이런 디지털 기술로부터 소외된 분들에게 마케팅 컨설팅을 해드리려 한다. 서울시가 유능한 컨설팅 회사가 되어드릴 것이다.”

-서울시의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가지고 계신 로드맵은.

“결국 공급확대가 답일 것이다. 특히 지난 10년 박원순 전 시장 재임 기간 동안 재개발-재건축 등이 틀어 막혀서 신규 주택 공급이 확실히 줄었다. 그 사이에 주민의 주택에 대한 수요는 급증했고 원하는 삶의 질의 수준도 대폭 향상했다. 용적률, 용도지구, 층고제한 등 각종 규제를 확 풀어서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리모델링 역시 활성화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서울시가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규제로 인해 도심개발이 지연됐다는 지적이 있다. 서울시를 어떤 모델의 도시로 개발할 계획인가.

“저는 서울을 스마트에코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주민이 원하는 풍요롭고 행복한 일상을 가능케 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바로 스마트에서 찾으려는 것이다. 예컨대 스마트 기술이 접목되면, 환경 문제나 교통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주거환경 역시 직주공존, 즉 집과 일자리가 한 건물 안에 들어서서 최적화된 주거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과 청년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가지고 계신 정책적인 계획이 있다면.

“여성의 경우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서울 경력단절여성 아카데미를 신설해, 대기업과의 MOU 등을 통해 안정적인 직장 복귀를 도와드리려 한다. 또 서울형 보육 어시스턴트를 도입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부족한 일손도 돕고 그만큼 더 많은 3040 세대를 채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서울의 일자리가 점차 줄어든다는 걱정이 많다. 강북권을 중심으로 테크노벨리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드리고,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 실업도 함께 해소할 계획이다.”

-서울 시장이 되신다면 가장 역점을 두고 진행하시고자 하는 정책은.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와 혼란을 극복해야 한다. 또 백신 접종 역시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1년 3개월 동안 이 문제에 가장 집중하려 한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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