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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회장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추대...'4대그룹' 총수 중 최초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2.01 13:06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서울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1일 오전 상의회관에서 서울상의 회장단회의를 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차기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추대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최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된 뒤 오는 23일 열리는 임시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상의 회장은 관례상 대한상의 회장을 겸직한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오는 3월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대한상의 회장 자리에도 오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태원 회장이 수락하면 2월23일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종 선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이 서울상의 및 대한상의 회장으로 취임하면 최초의 국내 4대 그룹 총수 출신 대한상의 회장이 된다. 대한상의는 전국 73개 지방 상공회의소를 대표하는 국내 최대 경제단체로 회원사만 18만 개에 달한다. 세계 130여 개국 상공회의소와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대한상의를 이끌게 되면 재계 소통창구로써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1회 연임할 수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박용만 대한·서울상의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서민석 DI동일 회장, 신박제 대진반도체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순형 세아제강지주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 우태희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 13명이 참석해 박용만 회장 임기만료에 따른 후임 회장 선출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서울상의 회장이 국내외적으로 우리나라 경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 그간의 경영 업적 및 글로벌 역량 ESG 선도 등 경제사회적 혜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 회장이 적임자라는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 회장은 그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상생'을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중소기업등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대한상의 회장직의 적임자로 꼽혀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인문가치포럼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재계에서는 차기 대한상의 회장직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돼왔다. 특히 SK그룹이 국내 4대 그룹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만큼 향후 재계 구심점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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